휠잭과 미코의 신명나는 벌레 타작은 윌잭과 미나가 해도 신명났다.

-대체 듄프라임 제목들 중에 '복수'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게 벌써 몇 번째냐...
1-17화 '거미의 복수', 1-20화 '알씨의 복수', 이번 화는 그냥 '복수'... 더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미판에서 초반에 미코의 노래를 해석하면 "우리가 형상 변환기 득템했고, 넉아웃 얼굴도 왕창 갈아버렸지~" 이쯤 되는데, 미나 버전에서는 싹 밀어버리고 다른 가사.
미코가 범블비에게 "너랑 래프는 칩튠(8비트 전자음악)이나 듣나보지?" 하는 대사도 미나 버전에서는 칩튠이 "수준 낮은 음악"으로 바뀌었다.

-개인적인 느낌인데 이번 화는 특히 여성 캐릭터(미나와 알씨)의 연기가 미판을 넘는 것 같다. 감정이 더 많이 실린 목소리에 매우 만족.

-뭐 남성이라고 초월더빙이 없었다는 건 아니다. 넉아웃이 역정 내는 여러 장면이 미판보다 더 나를 웃겼다.

-미판 프라임에서는 올스파크에 대한 언급이 아주 흔했는데, 듄에서는 이번 화에 처음으로 올스파크에게 맹세한다는 표현이 나왔다.
처음부터 올스파크에 대한 언급을 그대로 가져다 쓰거나 아니면 아예 끝까지 언급하지 않았더라면 번역에 일관성이 있을 텐데
하필 한참 동안 얘기가 없었다가 갑툭튀한 트랜스포머 전문용어...를 미판을 안 봤던 사람들은 뭐라고 느낄런지.
열성팬이 아닌 사람들은 그야말로 "그게 뭐야?" 할 것 같다. 영화 트랜스포머 1~2편에서 나왔던 올스파크를 운 좋게 기억해낸다면 그나마 다행이겠다.

그래도 성우분들이 미판의 벽을 넘어 연기해주셨으니 난 그걸로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