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부터 켜보지 못하고 빈스 차가 패스트 푸드에게 능욕당한 장면부터 봐버렸다 ㅠㅠ 그놈의 설거지
하여간

성완경님이 이 화를 보면서 눈앞에 추억의 리치왕이 아른거려 기분 묘했을 것 같다(...)

-가카가 바위에서 스타 세이버 뽑는 데에 실패하자 부하들에게 "산을 통째로 옮겨서라도 검을 옮기도록 해라!"라는 대사를 한다.
근데 듄에서는 구자형님이 이상할 정도로 빨리 말하신다;; 마치 뭐에 쫓기는 듯이..
대사의 길이를 줄였다면 좀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잭이 스뫀과 같이 유물 찾으러 브릿지 타고 이동한 후에 "I just pulled a Miko."하는데
해석하면 아마 "내가 미코 짓을 했네" "미코처럼 행동했네" 뭐 이런 의미 같아.
근데 듄에서는 "미나가 알면 가만 안 둘 텐데." 이런 식으로 나오더라... 뭔가 굉장히 다른 의미가 되어버림.

-스뫀을 겨누는 디셉 비콘에게 한 방 먹이며 등장하는 벌크헤드가 스뫀에게 "저번 빚 갚은 거다." 라고 말했는데
(원래 영어 대사는 정확히는 안 들리는데 DCB횽 자막에 따르면 저런 뜻)
듄에서는 "나만 믿어"라고 나온다. 이것도 다른 의미라면 다른 의미가 된 것 같다.

-오늘따라 왜 이리... 성티머스의 신음 소리가 괴랄하게 느껴지지(...) 그러니까 공중에서 칼에 매달렸다가 칼 빠지면서 떨어질 때.

-옵대장이 스타 세이버로 빛을 날려 네메시스호를 뒤치기하자 스뫀이 "It can do that?!" 이라고 말한다.
아주 쉽게 해석할 수 있다. "저런 것도 할 수 있어?" 라는 뜻이다.
그런데 듄에서는 "멋진데?" 라고 나와버렸다(...)
물론 저런 대사로 바꾼 것 자체는, '저런 것도 할 수 있으니 멋지다'는 뜻으로 통하는 건 나쁘진 않다.
하지만 문제는 과연 이 대사(청각 정보)가 표정(시각 정보)과 어울렸느냐이다. 멋지다고 '좋아하는 :D' 게 아니라 그야말로 '놀라는 D:' 표정인데...



이럴 의도는 없었지만 간만에 불평투성이인 감상평이 되어버렸다;;
요점만 말하자면, 왠지 필요 없는 의역을 써버린 번역이 좀 거슬렸달까.

그 밖의 사족: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오토봇 기지 안이나 디셉티콘 전함 안에서는 대사에 '에코' 효과가 들어가게 바뀌었다. 분명히 처음부터 첨가했던 효과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