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1부에 이어서...



-내가 제일 기대했던 또 하나의 장면은 콩 눈앞에 느려 보이는 옵대장의
오~~~~~~~~토~~~~~~~~봇~~~~~~대~~~~~~~열~~~~~~~을~~~~~~~유~~~~~~~지~~~~~~~~하~~~~~~~라~~~~~~~~
이건데(...)
미판에서는 음성 변조로 길~~~~~~~~~~~~~~~~~~~~~~~~~게 늘여놓았다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 피터 컬렌님의 목소리가 더 낮게 들리는 거 말이다.
그런데 듄에서 나오는 대사는 변조를 시킨 건지 성완경님이 생목소리로 길~~~~~~~~~~~~~게 말씀하신 건지 구분이 좀 안 간다. 높낮이가 원래 목소리와 별로 큰 차이가 안 느껴지거든.
이러한 미판과 우리말판 중에서 뭐가 더 병신미가 큰지는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를 듯하다.

-또, 또 내가 기대했던 것. 옵대장이 이제까지 프라임에 존재했던 중 가장 감정적으로 하는 가슴 아픈 절규.
아... 성완경님 방식으로 들어도 여전히 가슴이 절절 아려오네. 헝헝 ㅠㅠ
차이점이라면 미판에서 감정의 극대화를 만드는 '메아리'가 여기서는 없다.
옵대장이 으어어어---!! 한 뒤에 따라오는 그 메아리가 달이 뜬 숲의 허공을 맴맴 도는 것이 절망감이 제대로인데,
메아리가 없이 그냥 달 뜬 배경만 지나가니 좀 허전하다.
이상하게도 듄은 메아리를 정작 넣을 데에는 잘 안 넣고, 웬 기지나 전함에 부딪히는 메아리만 더 웅웅 어지럽게 강화시키는지;;



아, 역시 봐놓은 것이 재밌어야 그에 대한 감상문도 찰지게 써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 솔직히 지난 화는 내가 원래부터 재미를 못 느꼈던 화라 감상문에 맥이 빠졌어...

이제 저녁밥 먹으러 가야지...ㅋ

*한 마디 더:

저번에 내가 복학에 대한 글을 올렸더니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아쉬워하는 말씀들을 하셨네... 생각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 중에 듄프라임 감상문 읽는 게 재밌었다는 댓글들도 좀 보였는데, 그건 의외였어.

갤이 망해서 그런지(...) 댓글들이 흉작이라서, 조회수를 보니 일단 읽는 사람은 많은데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줄 알았거든 ㅋㅋ

원래 많은 댓글을 바란 건 아니지만, 감상문 올리려니 기운이 없거나 타이밍을 놓친 날에는

'아... 생각해 보니 피드백해줄 사람도 없는데 일일이 올려야 할 필요가 있겠어?' 하는 생각도 했거든. 결국 내가 스스로 찜찜해서 성실히 썼지만;

저번 댓글을 통해 여러분들이 내 감상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제라도 알아서 기분 좋고,

어차피 복학하기 전에 듄프라임 시즌 2가 끝나니까(벌써...!!) 그에 대한 감상문은 끝까지 올릴 수 있어, 걱정 마셔들.

요새 국내의 트랜스포머 팬덤은 내리막길이고... 그러니 예전에 트갤이 북적였던 시절을 트포 팬들의 첫인상으로 느꼈던 듄프라임의 성우님들, 그분들은 요즘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팬들의 마음을 헤아릴 시간도 없이 하도 바쁘실 테니 녹음실에서 일하실 때의 의욕이 얼만하실지 나로서는 알 수 없지만,

그분들은 아직도 나처럼 다소 유난스럽지만 열성적인 팬들이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아실까?

만일 그분들이 듄프라임의 인기가 영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감상문이라도 보여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