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트랜스포머 RID에서의 디셉티콘의 (일단은)리더인 스틸죠이다. 트랜스포머 RID에서의 디셉티콘들은 사이버트론에서 사고친 얘들이 우주선으로 운송되다가 이게 지구에 추락해서 빠져나온 오합지졸들인데 얘들을 규합해서 어떻게든 세력을 만들어내려는 면에선 확실히 다른 디셉티콘들하고는 다른 면모를 보이기는 한다. 그런거치고는 비중은 크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맘에는 드는 캐릭이다.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앞에 붙은 워리어를 설명하면 트랜스포머 RID 완구라인업의 디럭스 사이즈인데 변신이 좀더 단순화된 완구라 보면 된다. 하스브로가 현재 매니아층들은 제네레이션즈로 퉁치고 아이들을 상대로 레스큐봇과 RID 라인업 완구를 어필하려는 전략을 내세우는 듯한데... 잘 먹힐지는 모르것다. 나도 하여간 매니아층이니 완구의 단순화에는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지 특히 RID는 매니아들한테도 먹힐 요소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잡담은 그만하고 리뷰를 시작하겠다.



보통은 비클모드를 먼저 보여주고 로봇모드를 보여준다만 이번에는 반대로 하겠다. 로봇모드는 좀 단순해지긴 했지만 애니메이션의 모습을 충실히 따라온 편이다. 이게 박스안에 있을때는 팔이 안펴져 있어서 어시발 이거 팔이 안움직이나? 할수도 있긴 한데 팔을 빼주면 정상적으로 가동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팔이 좀 얇아보인다 별로 믿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는구나.







가동성은 팔부분은 그럭저럭이나 다리부분이 매우 좋지 않은데, 발이 통짜+역관절+고관절 낙지(이건 개체차가 있을수도)라는 자세잡기에는 안좋은 요소들만 모아 놨다. 어느정도는 변신구조때문에 나오는 거긴 하지만 이때문에 이놈 자세를 잡으려면 뒤의 꼬리로 바닥 받춰주는게 거의 필수다. 이걸 위해서인지 꼬리부분에도 볼관절이 있어서 꽤 움직일수 있는데 꼬리도 그리 뻑뻑하지가 않아서...




무기는 클러를 주는데, 머리의 강아지귀나 클러를 볼때 이놈은 X맨의 울버린을 오마쥬한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정작 애니에선 클러가 나온적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어울리는 무기다. 하지만 자세잡기가 참 힘들다 무게중심을 앞으로 맞추면 꼬리없이도 서있을수 있긴 한데...




이제 변신과정을 봐야 하는데... 사실 이놈은 셀포머(shellformer)가 넘쳐나는 워리어 RID 완구중에서도 변신과정은 그래도 성의가 있는 편인데 그 과정이 글러먹었다. 변신 메카니즘은 단순해서 몸통이 차량 위+뒷부분이 되고 다리가 차량 앞부분이 되고 팔을 펴서 양 옆을 만들어주면 되는 방식인데 이 과정이 엿같다. 두번째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로봇의 손부분을 다리가 변신해서 나오는 차량 앞부분 아래의 틈에 끼워넣는 방식인데 이게 팔을 차량 옆에 껴주는 과정과 동시에 해야 들어갈까 말까라는 거다. 뭔가 딱딱 들어맞는 기분이 아니라 억지로 끼워넣는 느낌인데 이게 좋을리가... 그나마 무난하게 하려면 세번째 사진처럼 다른데 다 접어놓고 마지막에 옆에 껴주면서 손을 아래에 끼면 된다. 아마도.




그렇게 힘들게 변신시킨 비클모드는 무난한 편으로 애니의 모습을 잘 재현했다. 하스브로라면 빼먹기 쉬운 전조등도 잘 칠해줬고 바닥을 보면 알겠지만 정리가 깔끔하다는 걸 알수 있다. 무기는 차량 위에 끼워줄수 있는데 이것도 그럭저럭 어울린다.


총평하면 뭔가 설계가 잘못됬다. 정말 얘들을 위한 완구를 만들려면 셀포머를 만들더라도 얘들이 변신시키기 쉬워야 하는데 정작 얘들이 변신시키기 힘든 놈이 나와버렸으니...변신을 단순화시키면서도 뭔가 개성을 주고 싶은 와중에서 나온 참사 같은데... 하여간 나는 이놈 비클모드로 전시해둘 생각이다 이렇게 변신시키기 싫은 놈 만나는 거도 오랜만이다.


이놈은 국내정발이 안되서 해외구매를 해야 하나.... 그냥 하지마라 아마존에서 이놈 가격이 조낸 낮은건 다 이유가 있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