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마스터피스 라인으로 나온 범블비의 트랜스포머 G2 버전이다. 범블비 자체야 트랜스포머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모르면 간첩수준이니 설명할 필요는 없고, 트랜스포머 G2는 무슨 듣보잡이냐 말할 사람들이 잇어서 간단히 설명하면, 트랜스포머 G1이 끝난 이후 하스브로는 G1의 후속작으로 G2를 진행하면서 완구 애니 코믹 라인을 진행시켰는데 문제는 이게 완구는 새로운 얘들도 있긴 했지만(대표적으로 메가트론) 대부분이 G1완구의 색놀이였고 애니는 더 심하게도 기존 G1 애니를 적당히 고친 수준의 굉장히 무성의한 라인업이었다. 그나마 좀 신경쓴게 코믹같은데 애니와 코믹의 파급력이 같을리가 있나..... 결국은 대차게 말아먹고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를 한동안 슬럼프에 밀어넣은 망작이라 하겠다. 이후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는 기존의 차량같은 탈것으로 변신하는게 아닌 동물로 변신한다는 '비스트 워즈'를 내세워 화려하게 부활하게 된다. 하여간 이런 망작 완구들도 우려먹으려는 타카라토미의 집념은 무섭다. 근데 사실 G2에 대한 소개는 예전 완구 리뷰해도 했었는데 그게 시간이 좀 되서 그냥 다시 했다.





이제 리뷰로 들어가보자. 박스를 까보면 범블비 본체, 무기, 차 뒤에 다는 타이어 비스무리한거, 제트팩과 고정대, 갈아끼울수 있는 얼굴들, 스티커, 카드, 사이드미러(이건 나중에 설명), 설명서가 있다. 아시아 한정판은 코인도 있다는데 나는 일본에서 사온거라 코인은 없다. 원래 마스터피스 범블비에는 백팩대신에 로봇타고 있는 스파이크(G1애니 인간 주인공)가 있었는데 G2 마스터피스에선 싹 빼버렸다. 덕분에 가격도 약간 싸진거 같긴 하다만...




우선 비클모드부터 보자. 비클은 애니나 코믹에서 등장했던 대로 폭스바겐 타입 1 비틀로 2차세계대전 이전에 나온 골동품 차량이다. 찾아보니 2000년대까지 꾸준히 나왔던 인기있는 차더만. 하여간 G1 마스터피스와의 차이는 노란색이 아닌 황금색 도색을 가진 비클이라는 점인데 황금색 도색을 가진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겠다. 이게 사진으로 볼때는 황금색이 뚜렷할지 모르것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좀 우중충한 황금색 느낌이 난다. 맥기같은 금삐까 느낌은 나지 않는데 아마 도색까짐 우려때문에 이렇게 칠한듯 하다 도색은 꽤 튼튼해서 만지는 걸로는 안벗겨진다. 차량의 전조등이라던가 기타도색도 좋은 편이다 명색이 마스터피스니...


아래부분을 보면 대략적인 변신과정이 보인다. 다만 정리는 잘 되어 있어서 그리 태클걸건 없어 보인다 실제로 보면 좀 휑한 느낌이 난다만.




이녀석은 비클모드를 완성하기 위해 추가작업을 해줘야 하는데 첫번째로 바퀴 비스무리한 장식품을 차 등 뒤에 달아줄수 있다. 그게 보기 싫으면 총과 함께 차 바닥 앞부분에 수납하면 된다. 두번째로 이놈은 왼쪽 사이드미러를 따로 달아줘야 하는데 아무래도 작은 부품이다 보니 포장과정에서 분실될 우려가 있어서 이렇게 처리한듯 하다. 한번 달아주면 잘 붙어 있으므로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사이드미러는 2개 주는데 하나만 달아주는 거다 오른쪽에는 사이드미러 다는 구멍이 아예 없다. 그리고 차량 뒤쪽 보호판이 좀 잘 떨어진다는 점에 유의하자.


범블비는 G1 애니에서는 다른 로봇들보다 작은 미니봇이었는데 이를 반영해서 완구가 매우 작다. 맨 아래 G2 사이드스와이프와 비교해봐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비클길이가 거의 10cm 정도 될거다.




변신은 단순한 편으로 G1애니의 변신을 충실히 따라가나 동시에 이 작은 완구를 어떻게 더 잘게 접고 정리해서 변신과정에 재미를 줄까하는 고민이 살짝은 보이는 듯 하다. 단순하지만 접고 돌리는 부분이 꽤 있어서 손맛은 있는 편이다. 변신시에는 등껍질 돌릴때 조금만 조심하자.




로봇 모습은 다음과 같다. "얼굴이 우리가 아는 그 범블비가 아닌디요?" 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차량 도색과 관련해서 그 배경을 간단히 설명하면, G1애니 시즌 3 마지막에서 범블비는 증오 바이러스에 감염된 로봇들과 싸우다 큰 부상을 입는데 이때 일단 트랜스포머들과 손을 잡은 쿠인테슨(G1에서는 트랜스포머들의 창조주)이 옵티머스 프라임을 되살릴때 범블비도 개조해주고 위와 같은 얼굴(다만 머리색이 파란색)에 몸이 황금색인 '골드버그'로 재탄생하게 된다. 마스터피스 라인업에서는 저 얼굴을 범블비의 배틀마스크로 도입하였고 G2 마스터피스에서는 아예 저 얼굴을 기본얼굴로 하였다. 배경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로봇의 밸런스를 보면 잘 빠졌다. 애니와 비슷한 모습에 등짐도 별로 없고 하여간 귀엽다. 이때 범블비 중앙의 마크는 스티커로 스티커 붙여놓고 돌리면 스티커 없는 상태로도 둘수 있다. 여기서 주어지는 스티커는 오토봇의 G1 심볼과 G2 심볼, 그외 기타 꾸미기용 등이 있고 G1과 G2 심볼중 하나를 선택해서 붙일수 있다. 나는 G1 심볼 골라서 저기에만 붙였다. 이런건 취향차겠지.




가동성은 마스터피스 라인업들 중 제일 좋은 편으로 무릎꿇기도 쉽고(무릎이 이중관절이라) 발이 커서 옆차기도 자유롭고 하여간 자세잡기 좋다. 다만 어깨가 볼관절이라 자세잡을때 빠질수도 있으니 유의하자. 아무래도 사이즈가 작은 완구다 보니 마스터피스 라인업 달고도 이런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덤으로 개체차인지는 모르것지만 나는 어깨가 이상하게 뻑뻑해서 자세잡을때 고생좀 했다.




이제 주어진 부속품들을 보자. 우선 무기는 범블비에게 잘 어울리는 앙증맞은 총 하나를 주는데 정말 작아서 딱히 얘기할게 없다. 다음으로 G2 범블비에게 주어지는 비행용 제트팩을 보면 제트팩과 고정대 2개가 있는데, 고정대 2개를 먼저 범블비 옆구리에 끼워주고(맞는 홈이 있다) 제트팩을 달아주는 형식이다. 참고로 제트팩 위는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아래를 보면 텅 비었는데[...] 범블비의 등이 동그랗게 생겨서 맞추기 위해 이렇게 만든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알게모르게 원가절감을 위해서라는 생각도 든다 타카라 이 ㅅㅂ놈들이? 하여간 달아주면 꽤나 그럴싸하다 정작 범블비는 G1에서 공중전 한일이 거의 없다는게 함정이지만.


 


다음으로 얼굴 갈아끼우기를 보자. 같은 얼굴 갈아끼우기를 사용하는 울트라 매그너스와는 다르게 이놈은 얼굴 사이즈가 작은데다 홈 2개에 단단히 박혀 있어서 손으로는 빼내기가 힘들고 핀셋으로 얼굴 아래를 당기면서 빼내야 그나마 쉽게 빼진다. 얼굴은 배틀마스크 모드 외에 G1 범블비의 얼굴과 웃는(?) 얼굴이 있으므로 얼마든지 G1의 귀여운 범블비를 재현할 수 있다. 얼굴 갈아낄때는 너무 꽉끼지 말고 적당히 껴주면 고정도 단단하고 뺄때도 편하니 참조하자.




이제 한번 다른 오토봇들과 로봇모드 사이즈비교를 해보자. 지금 마스터피스 옵티머스 프라임이 다른곳에 있어서 같이 비교는 안된다만... 저 엄청난 사이즈 차이가 실감나는가? 마피 사스왚 스모크스크린이 평균적인 보이저로봇 사이즈라는걸 감안하면 범블비는 왠만한 디럭스 로봇들보다도 작을 듯 하다.





총평하면 좋은 재현과 부담없이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는 좋은 로봇이다. 하지만 마스터피스 타이틀을 달기에는 로봇 자체가 너무 작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든다 가격도 만족할만한지는 잘 모르겠고...범블비야 트랜스포머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얘들중 하나니 나오는게 당연하긴 했다만. 범블비를 좋아한다면 사도 후회는 안할거다 다만 요즘은 트갤에선 범블비 안티 분위기가 강한듯하니.............이하 생략.


이놈은 현재 국내에선 파는 곳이 없으므로(토이마루에 추후 들어올 가능성 존재) 일본에서 직구해야한다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