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이렇게 걱정해주시다니..생각도 못했습니다

뭐...한달 지난 이야기고.. 잘(?) 해결 됬습니다.

처음엔 뭐 네 돈으로 사는건데 어때 이러더니
갈수록 자기 친구는 남친이랑 건담 조립한다던데
넌 저딴거 안하지? 그거 모은거 버려.
이런식으로 나오더라구요..
좀 정상적인 취미를 하라고.. 넌 취미부터
듣는 음악(락 메탈..) 까지 왜이렇게 비정상이냐고..

그래서 이거 비싸다고 하니깐 그럼 중고나라에 팔라고..

한번은 진짜 팔아야겠다... 하고 정리하는데
하...그 때 마음이..
이게 철이들면서 정상인이 되가는 건가..

내가 30년 살아오면서 같이 보냈던
내 모습을 포기해야하는 걸까.. 이게 결혼하면
당연한 걸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음 굳게 먹고 정리하면서 하나 하나 변신시켜보는데
잊어먹은 줄 알았던 그 로봇 하나하나 어디서 삿던
기억들이 떠오르는 것 입니다..

와...이거 토쩔에서 우연히 구한 프라임 스타스크림인데..

이놈은 언제 입고되냐고 물아봐 토쩔에 입고 되자마자 구매한 놈인대..

찹찹하더라구요..진짜 이게 나이 30에 좀 어이없지만..
눈물 고이더라구요.. 어릴때 너무 좋아했고 가지고 싶었던 놈들 이제서야 하나 둘 모으게 됬는데..

정리하다 리더 스타스크림 변신시키는데 그..
만지면 소리나거든요.. 기기고가각 이런거
그거 듣는데 아..이건 아니구나 생각들더군요..
팔면 안되겠구나 생각 들더라구요

그래서 비클로 변신시켜 박스에 다 넣어뒀습니다..

이거때문에 파혼 결정한건 절대 아닙니다..
솔직히 제가 사랑하는 사람 한테 다 맞춰주고 싶었거든요

지금에서야 깨닳은 거지만..
이런 내모습까지.. 이런 어린애 같은 취미를 좋아하진
않아도 어느정도 이해해주는 사람 만나야 겠더군요..
그녀는 제 취미 뿐만 아니라 제 모든 취향을 마음에 안들어하고 바꾸라고 했지만..

아무튼 걱정 정말 감사합니다..
이젠 진짜 괜찮습니다.
어끄제 컴워 스타스크림 주문했습니다.
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이제 못사겠구나...생각한놈인데..
도착하면 진짜 너무 좋을것같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날씨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항상 행복한일 가득하시고 15년 마지막해 모두 올스파크가 함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