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트포에 빠지게 된 주 원인인 워위든 옵티머스를 한국에서 구하기가 어려워 하던 중
스파크 토이즈에서 나온 워위든을 발견하고 바로 직구!
그런데 이베이에서 주문한게 타오바오 주문보다 느리고 비싸서 좌절!
그래도 온 거 시간내서 만져봐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만져봄.
변신 중에 느낄 수 있는 손맛은 정품의 그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불안함.
관절부나 경첩부가 죄다 언제 부서질지 모른다는 위험을 손 끝으로 느껴지게 해 줌.
내가 정품 위주로만 모아봐서 튼튼하고 단단한 변신 손맛만 느껴왔었는데
웨이장꺼에서도 불안했었지만 이 제품은 다섯 배는 더 불안했음.
그래도 변신 과정이 어렵지 않아서 별 탈 없이 무난하게 변신 완료!
왼 손의 무기는 사진 각도 때문에 꼬챙이처럼 보이는데 꼬챙이가 아니고 동봉된 도끼임.
어깨랑 가슴이 겁나게 커서 얼굴이 쏙 파뭍혀버림. 셀프 생매장 해버리는 근육질 몸매를 자랑함.
군데군데 박힌 클리어 부품들이 매우 이쁘장하고 투명도도 높아서 보석같이 빛나기에 좋은 점수!
하지만 역시 전반적으로 만듦새가 불안한 부분들을 볼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타이어의 고무질감을 내기 위해 도포한 도장면에서 피막 들뜸이나 벗겨짐이 있음.
가끔 마우스에서 손가락 닿는 부분에 쓰이는 얇은 무광 고무느낌 피막과 동일해 보이는 재질인데
이게 노화되면 보기가 영 안좋은 재질임에도 불구하고 타이어에 발라져 있어서 굴리고 놀다가는 100% 까짐이 예상.
몇 가지 느껴지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조형미 자체가 매우 매력적이고 덩치도 커서 존재감이 매우 뚜렷한데
이는 정품을 발매해 주는 하스브로에서 워위든 옵티머스를 제대로 만들어 출시해준 적이 없기 때문에
3사 제품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눈이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음.
제발 정품으로 출시해줘... 제발!
등짝에 차곡차곡 접혀있는 비클의 캐노피 부분은 의외로 잘 접혀져 고정되지만
사실 고정용 돌기같은게 하나도 없어서 순전히 얇은 두께의 경첩 마찰력에만 의존하는 상태.
돌기좀 만들어 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
뒤에서 보면 타이어가 빠방한 볼륨을 자랑하면서 이게 옵대장인지 타이어대장인지 헷갈림.
한 가지 이 제품의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는데 그게 뭐냐면
발목의 경첩 관절이 내측으로 매우 많이 접혀지기 때문에 다리를 엄청나게 벌려 서도 접지력이 높음!
보통 세워놓을 때 접지력이 후달려서 자빠지기 쉬운 트포들이 많은데 이 녀석은 그 점에서 매우 강력함!
띵작 DJD 탄 제품화를 기다리면서 디셉티콘 가면을 써 보았는데 대두 가면인데도 어깨가 넓어서 별로 안 어색...함.
조금 귀엽기도 한듯.
가슴팍에 있는 좌우 문을 열면 메이튜릭스를 꼽아 놓을 수 있는데 이 메이튜릭스가 좀 퀄이 구림.
조형도 대강대강 했고 도색 마감도 별로라 점수가 안좋아짐.
트포의 심장과 같은 상징이고 누구는 풀메탈로도 하는데 신경 좀 써주지!
어깨가 너무 넓어서 좋았지만 그 반대로 너무 넓어서 상체 포징은 매우 제약적임.
보는 바와 같이 손을 모아서 뭔가 포징할 때마다 스트레스 유발!
이건 조형상 태생이 그러하니 이해함.
캐논과 도끼에는 손바닥의 홈에 꼽을 수 있는 돌기가 나 있고 손바닥에는 홈이 있어서 무장 고정력은 좋은 편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끼워놓고 포징 좀 하다보면 헐러덩 하고 빠지기가 일쑤. 무장은 빼놓고 포징한 다음에 다시 꼽는 것을 추천.
손은 매우 큰 편이며 검지가 관절마다 분할되어 가동 가능하고 중지 이하로는 통째로 관절 1개짜리 가동이 가능.
그런데 엄지가 고 to 정이어서 무장 장착 시에 고생길이 열림. 나름 단단한 고정을 위해 그리 한 것 아닐까라고 생각.
포징 중에 한 가지 크게 안타까운 점이 또 있었는데
허리가 좌우 회전만 되고 전후로는 가동이 안되어서 허리 숙인 포즈는 매우 어려움.
하기사 저런 커다란 상체를 가지고서 허리를 숙여봐야 넘어지기밖에 더 하겠냐만은
배사장 포즈를 해 보고 싶었단 말이지! 이건 그냥 고관절로 어찌어찌 대체해볼 수는 있음.
팔뚝 또한 매우 굵어서 Big 알통이 가득한 듬직함을 보여주는데
주먹 부품이 그 안에 경첩 관절로 수납되기 때문에 내부는 텅 비어있음. 내부 몰드라도 넣어주면 좋겠는데 아쉬움.
헤드의 가동폭은 매우 제한적이라서 고개를 움직일 수 있는 상하 각도는 거의 없음. 대신 좌우는 자유로움.
여러가지 단점만 줄줄이 늘어놓은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런 멋드러진 조형의 워위든 옵대장은 이 제품 뿐이고
장점도 여러가지 있는 제품임. 구매해도 후회는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함!
밤도 깊었는데 비오는 이 밤에 다들 구석에서 먼지 쌓여 있을 녀석들 하나씩 만져보면서
손맛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그러는 건 어떨까?
방심하는 순간 자신의 휠체어에
와중에 뒤에 갓옵저 - dc App
탄 MMC에서 발매예정임
탄 신선하네 ㅎ 덩치로는 어디가서 꿀릴 일 없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