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왔을 때만 해도 두근 반 새근 반이었지.. 



퍼펙트이펙트 제품마냥 간단하게 부품 결합을 시키면 멋지게 옵티머스 프라임이 재탄생할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더군.. 이 파오후를 건장한 프라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그냥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선 다리부터 분해




발을 교체해준다



발만 교체했는데도 훨씬 나아짐



이제 무릎부분을 풀고서



확장파츠를 중간에 삽입해줌



다리길이가 어느새 롱다리로


양쪽 다 교체한 모습. 뭐 여기까진 할만했다 이거야.



이제부터는 난이도가 급상승. 갑자기 저 안에 있는 핀을 뽑으라고 심플하게 설명서에 나와있는데, 그게 어디 쉽냐.




아주 생지랄을 해서 뽑아내는데 성공



당연히 뽑아낸 핀은 휘었다. 뽑아내는 핀이 휠 것이라 예상했는지 SND-01 킷에는 새로운 핀이 들어있더라고.



뒤에 작은 핀도 뽑아야함.



하체를 해체해서..



요 라챗관절 부품또 빼주고서



새로운 하반신에 이식을 해줘야함


근데 이식 중에 또 문제가 생긴거야



기존 컴워 옵티머스에 장착되어있던 나사가 마모가 심했는데, 그냥 돌리다가보니 더 깎여서 움직이질 않게 됨 ㅋㅋㅋ

이때부터 상당한 고난과 절망의 늪에 빠짐 




인터넷 뒤져보니깐 고무장갑 조각을 이용해라, 본드를 이용해라, 다 해봤는데 안됨. 그렇다고 마모된 나사 뽑아내는 킷을 사서 쓰기엔

나사가 너무 작아서 불가능할 것 같고.. 그냥 우격다짐으로 마구 부품끼리 흔들어버렸어.



그러다보니깐 오잉? 성공적으로 빠지네. 다행히도 SND-01킷 안에는 새로운 나사 5개가 들어있어서 교체에 성공했어.



또 다른 역경과 고난... 이제는 이 핀을 끼워넣으랜다.


근데 이게 쏙 들어가질 않아요.



반대에서도 껴보고.. WD도 뿌렸다가 망치로도 두들겼다가 뺀치로도 눌렀다가 별 생쑈를 다했음



어휴... 진짜.... 지랄맞다라는 말이 그냥 나오더만.



이제 또 상반신을 재결합해야되네~ 그 의미는~



핀을 또 때려박아야 한다는거~ 이쯤 되니깐 짜증나서 그냥 무식하게 망치질했음



상체 킷을 씌워주니깐 이제 모양새가 나오기 시작



머리는 특이하게 합체 전 옵티머스 헤드를 교체하는게 아니라, 합체 상태의 헤드를 일반 헤드로 교체하는 방식이더라.



다리 보호파츠 끼워주고




끼워주면 이런 형태.



어깨파츠 끼워주고



하아.. 이제 한숨 돌린다.



보이저 컴워 옵티머스에서 나온 잔여 부품들. 생각보다 많이 없네? 거의 전신을 뜯어고치는 방식인건 알았지만 부품이 많이 남을 줄 알았거든.




진짜 이건.. 멋지긴 한데... 사람이 할 짓이 못된다.. 건프라 조립하는 편리한 스냅킷 그런 느낌이 아니고, 공구로 생 난리를 피워야하니

보통 피곤한게 아니야. 이럴거면 3사에서 그냥 컴워 옵티머스를 복제해서 이 킷을 장착한 제품을 내놓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렇다면 가격이 90~100달러는 되었겠지? DIY킷이라서 30달러대의 싼 값에 나온건가.. 싶다.


일단 결과물은 만족스럽다. 변형+ 합체 및 기존 UW옵티머스와 비교 상세 리뷰는 나중에 봅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