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저희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5편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면목이 없습니다.
실제 시나리오에서는 정말 멋진 씬들이 많았고 촬영현장에서도 감탄을 금치 못 했던 적이 있었지만
러닝타임에 맞춰 편집 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작품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 스탭들과 배우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독과 각본가들은 빼고요.
각본가 중 한 명은 저에게 기저귀를 입히려고 했습니다. 믿겨지십니까?
마이클 베이 감독의 머리엔 전부 폭죽 생각 밖에 없습니다.
결국 저의 새 동료 디셉티콘 배우들도 길 잃은 스파크가 되어 사라져버렸습니다.
온슬로트가 죽는 씬을 찍은 날 밤 옵티머스와 에너존을 한 잔 했던 일이 기억나네요.
저의 오랜 친구 옵티머스는 영화에선 망나니처럼 나오지만 사실은 속이 깊은 오토봇입니다.
그런 옵티머스가 입에 걸레 문 것처럼 쌍욕을 뱉어내는 건 사이버트론이 망한 이후 처음 봤습니다.
대본을 받아보고 처음엔 자기가 로봇 치매에 걸린 역할인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아직 저희 5편을 관람하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돈을 아끼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작품으로 실망시켜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각하!!아직 살아계셨군요 ㅠㅠㅠ
흑흑 메가트론아 난 머리만 나왔어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