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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13 노블 우등을 고등학교 수능 끝나고 부산-경주로 처음 탔을 땐 승차감 죽이고 엔진 조용하고 완전 좋은차라고 느꼈었는데 오늘 타보니 구형차 느낌 제대로 나더라...

세월을 이기지 못했는지 물침대처럼 부드럽던 에어서스는 노포터미널 진출입구 잔요철에서도 쾅! 쾅! 소리를 내면서 이게 그 출렁거리던 유니버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직접적인 충격을  팍팍 전달해주고, RPM 조금만 떨어져도 두개골이 울릴듯한 덜덜거림을 선사해줌ㅠ 광역버스 똥엘강에서나 들어봤던 찌그덕거리는 잡소리는 덤.

출발전에 어떤 아재가 USB선 들고 다니면서 기사님한테  “이 차는 충전기 꼽는데 없씁니꺼?” 했는데 기사님이 “이건 옛날차라 없을낀데요” 하는거 보고 확실히 USB포트가 기본옵션으로 인식될만큼 시대가 변했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