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그거 참 무섭다.
짝사랑을 하면 상대는 절로 높아지고, 나는 우러러보는 처지가 되고, 상대와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지. 참으로 애석하게도 인간은 장점보다 허물을 더 잘 보는데, 나 자신이라고 예외는 없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자존감 깎아먹기에 짝사랑만한 것도 없다. 어떻게 그렇게 아냐구? 연애는 한 번도 못해보고 나 혼자만 좋아하는 짝사랑만 하면서 살았으니까. 항상 상대는 슈퍼오브 슈퍼 갑, 나는 을도 못되어 병, 정이었으니까.

더구나 나는 오래 전 한 번의 거절이 이후에도 두려움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 거기에 얽매여 사는 것도 문제면 문제겠지.

또 버덕질 오래하다보면 현직자들도 많이 알게 되고, 내 또래 현직자들도 많이 알거든. 버스 이야기? 사실상 안함. 친한 현직자들이랑 맨날 하는 이야기가 연애 이야기임. 물론 이를 빙자한 호래비타령도 만만찮고. 어떤 친구는 맨날 나한테 연애스킬 유투브나 글 같은거 보내더라고.

우리 교갤러들은 비록 나처럼 짝사랑의 덫에 빠지는 불운한 이들이 없었으면 함. 될거같으면 고백하고 안될 거 같으면 빨리 잊고, 운동이나 외모관리도 힘을 쏟아서 원하는 사랑으로 기쁨을 얻었다는 소식을 많이 듣고 싶다.

버스이야기) 안동 LED형 BIT 영문표출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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