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갤에도 유사 사례가 없었던건 아닌데 하나는 뚝배기잭스라고 교갤이 아닌 인프라갤이 대피갤이던 시절 주딱 있었는데 분탕 출신이라는 논란 생기니까 결국 하루종일 글 작성 다 막아버리고 전날 올라온 버스글들 다 지워버림.

이 사건때문에 인프라갤이 망하고 교갤로 이주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뚝배기잭스는 열심히 인프라갤에서 개돼지 도배하다가 주딱 짤리고 무정부 유령갤 됐던걸로 기억.


유동아닌고닉이라고 유동전면금지 시행한 전 주딱도 있었음. 지금이야 통피제한 기능이 공식적으로 생기고 계정 생성 조건이 완화되서 반고닉 가입이 쉬워지기 때문에 통피한정 유동제한이 가능했지만 이 당시는 그런게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난리나 났지. 이건 심지어 집피까지 해당이었음.

유동이 글 올리면 정상글이어도 이유불문 싹 밀어버리고 완장 단어 사용 금지 규정 만들어서 고닉이 완장단어 썼다고 30일 차단박아버리는 독재짓 해가지고 내가 완장 내놓으라고 따져서 물러나게 됨.  그때 훈련소 입대 일주일 남겨놓고 주딱 넘겨받은게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거 같음.



완장이라는게 사실 다들 자기 시간 내서 하는 짓거린데 현생과 취미의 밸런스 맞추는게 마냥 쉬운일이 아닌건 맞음. 처음부터 분탕 목적 가지고 완장이 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완장들은 갤 운영에 이바지하겠다는 마음으로 지원을 했기 때문에 누구나 처음에는 열심히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음.

하지만 완장일이라는 것도 결국 온라인이라고 하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분명 뜻대로 안되는 일이 많아서 멘탈이 나가기도 쉬울 수 밖에 없음.

잘해도 욕 먹을 수 있고 못하면 더 욕먹고 누군가는 권력욕심 부려서 완장질 하려고 한다라고 욕할 수도 있고 별 이유로 욕먹는게 마갤 완장인건 부정 못함.


근데 이런 상황은 당연한게 갤러들이랑 완장간의 신뢰가 처음부터 생기는건 아니잖음. 완장이 자기 욕심에 취해서 멋대로 휘두르려고만 한다면 갤러들이 과연 신뢰를 해줄까?

열심히 관리해서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그걸 어느정도 실천 해야 갤러들에게 믿음이 생기는건데 누가 지적할때마다 "아몰랑 난 잘하는데 왜 난리야" 라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완장을 신뢰할 수 있을까?

저 사람 말이 틀릴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시작해야 함. 내가 틀릴 수도 있고 둘 다 틀릴 수도 있지만 그건 서로 이야기 해보기 전엔 모르니까. 이건 어느 사람을 대하던 마찬가지겠지.

그래서 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 초심을 잃어버리더라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는 변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그 자세가 변한다면 쌓아온 신뢰가 무너질 수가 있거든.



솔직히 지금 기준에서 내가 일처리를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음. 실수도 여전히 꽤 있고 일처리도 늦을때가 은근히 있었음.

그럼에도 내가 쫓겨나지 않고 오랫동안 하고 있는 것은 완장들이 실수가 좀 있어도 이해하고 넘어가주는 갤러들의 신뢰가 뒷받침 되어서라고 생각함. 사람들이 그런 신뢰의 표현을 내비춰주었기에 내가 초심을 잃었어도 내려놓치 않고 오래하게된 원동력인 것 같음. 스트레스도 안받고 있고.


신뢰가 없으면 완장도 존재할 수 없고, 오래 완장을 해도 그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는게 내 생각의 결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