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수직이착륙기 ‘오파브’ 무인비행 첫 공개
올해 8월부터 잠실~수서역 등 수도권 비행 실증
“와 빠르고 조용하다”
지난달 28일 전남 고흥 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에서 수직으로 이륙한 소형기체 ‘오파브’(OPPAV)가 상공을 가로지르며 비행하는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지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항우연이 개발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오파브가 조종사 없는 리모트컨트롤 방식으로 무인비행하는 모습이 언론에 첫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오파브가 지상 130m 상공을 시속 160㎞ 속도로 20분간 선회 비행하는 동안 참관하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온 시점이 수차례 있었지만 헬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훨씬 소음이 적었다.
택시를 타 듯이 예약된 소형 기체를 타고 도심 하늘길을 통해 빠르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는 교통 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내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고흥 항공센터에는 7개 사업자 컨소시엄이 UAM 운항을 비롯해 교통관리,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등 통합 운영을 실증 중이다.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가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사,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 국내 4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컨소시엄들의 UAM 사업 구상은 저마다 차별점이 있다. 현대차,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참여하는 ‘K-UAM 원팀’ 컨소시엄은 KT의 인공위성을 활용해 통신 사각지대 없는 기체 운용에 나선다는 포부다. 실증 단계에서 ‘오파브’(OPPAV)를 사용하다가, 2028년 상용화 예정인 현대차그룹의 기체 ‘S-A2’를 투입할 계획이다. SKT와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등이 구성한 ‘K-UAM 드림팀’은 기술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미국 조비의 ‘S4’ 기체를 실증에 활용한다. 김정일 SKT UAM 사업추진 담당 부사장은 “SKT가 세계 최초로 구축한 UAM용 5G 상공망과 인공지능(AI) 기술, 한국공항공사의 공항 운영 전문성, 한화시스템의 항공안전 노하우 등으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U+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끄는 ‘UAM 퓨처팀’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플랫폼 운용 경험을 통해 다른 대중교통과 쉽게 연계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증에는 UAM 선진 기업인 영국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의 ‘VX4’ 기체를 사용한다. 정덕우 카카오모빌리티 UAM서비스팀장은 “카카오T 앱에 이미 항공, 철도,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이 있는데, UAM 탭을 추가해 목적지까지 끊김이 없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과 롯데렌탈, 롯데건설 등이 국내 기체개발사 켄코아와 팀을 이룬 ‘롯데 팀’은 전국의 롯데호텔과 리조트 등 관광·유통 인프라를 UAM 기술과 접목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 항공·드론 중소기업이 팀을 이룬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기술연구조합(UAMitra) 팀은 화물 운송에 집중해 실증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기업을 비롯한 11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정책공동체 ‘UAM 팀코리아’를 통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UAM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UAM의 성패는 기술력에 기반한 최고 수준의 안전도이기 때문이다. 최승욱 국토부 도심항공교통과 과장은 “UAM 기체는 국제선 비행기에 준해 안전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며 “UAM 한 대가 ‘10의 9제곱’(10억) 시간(약 11만4천년) 동안 비행할 때에야 사고가 한번 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높은 안전도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8월부터는 수도권 비행 실증도 이뤄질 예정이다. 실증 구간은 3곳으로 인천 서구 오류동 드론시험인증센터에서 계양신도시를 오가는 ‘아라뱃길’ 구간(14㎞)에선 준도심에서의 안전성을 실증하게 된다. 고양 킨텍스~김포공항(14㎞), 김포공항~여의도(18㎞)를 잇는 ‘한강’ 구간에서는 UAM의 공항지역과 한강 회랑(제한된 폭·길이·고도로 한정된 좁은 공간)을 실증한다. 또 잠실헬기장~수서역을 잇는 ‘탄천’ 구간(8㎞)에서는 본격적인 도심 진출을 위한 실증이 예정돼 있다.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이용 요금은 ㎞당 3천원(1인당)으로, 비행시간 5분 정도인 김포공항~여의도 노선은 5만4천원 정도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현재 택시 서비스에 적용 중인 ‘카카오 블랙’ 수준(일반택시의 2~3배)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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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비싼데 여의도 접근성이 문젠듯
비싸긴 비싼데 여행직전에 늦잠잤을땐 유용할듯 - dc App
여의도에 돈있는 금융맨들 타려나 국회의원들이랑
9급보다 15분정도 빠른데 요금이 5만원 넘게 차이난다라.. RH빼고는 잘 안탈듯..?
근데 기술력은 대단하네
가격+안전 문제가 큰것같음
이것도 신분증 확인이랑 금속탐지기 검사하고 하겠지
도심에 널린게 전깃줄인데 괜찮을려나
이런건 응급환자 띄울때 필요한듯
여의도는 9급 있어서 애매한이 저기서 내려서 시내로 들어가려면 급행이랑 시간비슷할듯 - dc App
경기 북부쪽이나 한수 이북쪽은 절대 못들어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