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내로 투자설명서 배포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그리니치PE가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의 준공영제 시내버스 운수사 인수에 나섰다. 당초 차파트너스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운수사 소수 지분을 매각하려다 제동이 걸렸고, 이후 입찰 매각으로 돌아섰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리니치PE는 차파트너스의 버스 운수사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4개의 펀드를 통해 서울·인천·대전 지역 내 준공영제 버스 운수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버스 규모만 1500대가 넘는다. 매각 자문사인 BDA파트너스는 이달 중순 내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계획이다.
그리니치PE는 버스 운수사 추가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니치PE는 2022년 칼리스타캐피탈·차파트너스와 함께 서울 시내버스 300여대를 보유한 선진운수를 10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하면 규모의 경제뿐만 아니라 운수사들을 묶어 통매각도 가능하다. 경기도 시내버스 회사를 인수해 운영 중인 MC파트너스도 유력 원매자 후보 중 하나다.
당초 차파트너스는 KKR에 소수 지분 매각을 추진했으나, 서울시에 가로막혔다. 시는 2022년 버스회사를 인수하는 자산운용사의 자격을 설립 2년 이상 경과한 국내 자산운용사로 한정한다는 기준을 마련했다. 시가 적자분을 세금으로 메워주는데, 그 혜택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차파트너스는 KKR과의 협상 무산 후 LP들의 요구에 따라 입찰매각으로 전환했다. LP들은 공정가치로 회사를 매각하기 위해 입찰매각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차파트너스는 앞서 투자금 회수 명목으로 인천 소재 명진교통을 LP 몰래 매각했다가 손실을 보며 잡음이 일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공개 매각의 이유는 대개 제값을 받기 위함”이라며 “(LP들이) 명진교통 매각이 제값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본 것 같다”고 전했다. 차파트너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7개 운수사를 인수하는데 36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했다.
차파트너스가 내부적으로 경영권 갈등을 겪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차파트너스는 차종현·김주원 공동대표 체제다. 두 대표는 지난해부터 차파트너스의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다.
그리니치PE는 2020년 설립된 신생 운용사다. 2021년 프로젝트 펀드를 설립해 제주도 소재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동양을 535억원에 인수했다. 심정욱 그리니치PE 대표는 삼일회계법인과 한국기업평가, 한국투자증권 등을 거쳐 2022년 초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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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댓처럼 진짜 계속 사모펀드한테 돌림판으로 계속 팔리고 매각하고 반복이네
준공영제 시작할 때부터 사모펀드 진입 금지 조항 만들었어야함.
사모펀드 개념은 1980년대 부터 생겼고, 한국에선 IMF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났음.
그리고 생각보다 공공에 사모펀드가 들어온 역사들은 상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