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버스퍼1거 마인드 다량 함유되어 있으니 보기 싫으면 뒤로가기 ㄱㄱ

뭔가 전체적으로 재밌는 이벤트가 사라진 느낌임

먼저 차종 자체는 짱깨차 들어오면서 존나 다양해졌고, 이런 폐급도 굴러다니는구나 싶은 생각하다보면 나름 타는 맛도 남

근데 뭔가 모든 차들이 현대를 기준으로 획일화되는 느낌…

대우 살아있었을 시절에는 국내 업체별로 각각의 개성이 확실했음

현대는 현대, 대우는 대우, 한국화이바는 현대와 대우가 적절히 짬뽕되어 있으면서도 독자적인 디자인이 있었고, 기아는 뭐 그랜버드 수요층 꽉 잡고 잘 있었고…
 
근데 대우 망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개성이 다 사라지고 무조건 현대만 따라하려는 성향이 너무 강해짐

국내업체는 부품호환을 빌미로 현대차 따라하고, 해외업체는 현지화를 빌미로 현대차 따라하고

대표적으로 에디슨 모터스 시절에 스마트 110 뒷문 현대차랑 똑같아진것도 그렇고

짱깨차의 디자인 표절은 이미 너무나 유명하고…

심지어 현대가 회색봉 달아놓으니 크금이건 우진이건 짱깨건 너도 나도 다 노란봉 주황봉 연두봉 갖다버리고 스뎅봉이나 회색봉으로 갈아끼우질 않나

하이거는 현대 따라한답시고 유치원생 장난감 같이 생긴걸 하차벨로 달고 다니지 않나…

외관은 둘째치고 내장재까지 이렇게 노잼될줄 몰랐음

그리고 공공버스 전에는 영세 업체들이 많다보니

오지 노선 같은 경우 달구지차 끌고 들어와 오만 동네 다 쑤시고 들어오는 맛이 있었고

수요 넘치는 광역 노선도 출퇴근 쉬프트나 예비차로 폐차장에서 끌고 온 것 같은 출처불명의 스윙도어 스뎅바디차 같은거 들어가면 존나 재밌었는데

대광위 차량규정 개빡빡해지고, 노선번호 스티커 붙이는 위치까지 지정해놓는거 보면 좀 소름임

물론 그런 규정 덕분에 웬만한 대광위 노선에서 리오네 같은걸 볼 일은 없지만…

공공버스 규정에 맞추어 억지로 획일화시키려는 모습이 좀 노잼되는거 같음

회사별로 제각각이던 노선도, 행선판, 안내방송도 이젠 추억이고…

물론 코로나 이후로 버스업계 폭망할뻔했던거 생각하면 공공버스가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는 생각함

다만 버스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미 요소가 많이 떨어진 느낌이랄까…

대우버스가 좋은 회사였다거나 공공버스 정책이 심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건 절대 아니니 오해 ㄴㄴ해

아무튼…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