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 의 큰 애가 사춘기 시작 무렵부터 .보통 초5 정도
엄마들은 손이 커져
식비가 많이 들기 시작하는 시기야
계란한판 우습고 아들 둘 인 집은 계란 2판이 단위야.
이 때 부터 외식이 많이 줄어
많이 먹기 시작해서 외식비 감당안되거든
라면은 무조건 박스단위.
가능하면 집밥.엄마 없을 때 애들이 덥혀 먹을 수 있는 밀프렙을 .엄청 만들어 놓는다구
집을 아예 편의점 축소판 처럼 해 놓은 집도 흔하고

더구나 외국동포들은 그런 경향이 더 심하지
집밥.집밥.집밥...도시락.도시락.도시락
외국에서 살아봤고 우리 가족 모두 세계  여러나라에서 장기
거주 중 이라서 .이 점 은 정말 잘 알고 있어

애들 한참 클 때 는 내 옷.내 외식 이런거 신경 안 쓰게 돼
오로지 내 새끼 입 에 뭐 잔뜩 넣어서 쑥쑥 크기만을 바라고.
그게 제일 큰 기쁨이 기도 하고
옷 이 작아지면 얼마니 기분 좋은 일 인지 몰라

이 때 키 키워야 한다고 온갖 좋은 거 다 먹이고
심지어 성장 클리닉에도 데려가
안경 불편하다고 드림렌즈 끼우는 경우도 되게 흔하고..
얘들이 먹성이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요리 똥손인
내가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다고....사먹는 걸로는 감당이 안되서
2시간 마다 먹을 걸 대령해야 했고 .배골치 말고 사먹으라고
엄카도 주곤 했어

난 정말 극성 부모도 아니고.희생적인 부모는 더더욱 아니야
하루 종일 밥만 해 댈 수 있는 전업주부도 아니야
애들 입에 뭐 좋은 거 넣고 말끔하게 입히는 걸 목표로
살았던 것 같아
ㄱㅁㄷ의 모든 행태가 이해가 가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