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에 오고 싶지 않다.


ㄱㅁㄷ은 한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위생이 불결한 필리핀 현지 음식을 10년 먹었어도

배탈 한 번 난 적 없는데 어케 한국에서 밥먹었을 때 배탈 났다고 말하는 게 ㄱㅁㄷ이다. 습

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ㄱㅁㄷ이 배탈 문제만큼은 정직하게 경험담을 말했을 리도 없고

배탈 이야길 한 것도 길거리 음식 위생을 지적하는 댓글에 안티를 걸려고 한 말이니까 더더

욱 진실은 아닌 것이다. 



ㄱㅁㄷ에게 코리아는 배달이나 일으키는 모순된 사회인 것이다. 필리핀 보다 인프라나 GDP

가 높을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똥똥학교 한일여고 졸업생이란 딱지도 붙어 다니고 일처리를

제대로 못 하는 덜렁이가 손해보는 기분 밖에 들지 않는 곳이다. 한 번도 대접 받은 기억도

없었으니까 필리핀에서 마담이라고 불리는 것에 감격해서 "필리핀에서 마담은 최상류층을

일컫는 말입니다"라고 소개글을 써 놨던 거다. 



2. 돈이 없다.


세부에서 저렇게 거지처럼 쳐먹기나 하는 짓거리를 보면 한국에선 외식 물가가 2배일텐데

맨날 김밥 천국에만 갈 수도 없고 쌩돈 날리는 기분이 들 거다. 사실 한국에서 살림사는 비

용은 오히려 필리핀 보다 싸다. 필리핀은 쌀 수입국이라 쌀값이 한국과 같고 축산업은 효율

성이 최적화 된 산업이라 선진국이 후진국 보다 더 싸다. 채소는 관리하는 게 쉽지 않아서

한국처럼 냉장고가 여러 대 있지 않으면 다양한 채소 섭취도 힘들고 공산품은 필리핀 보다

훨씬 싸다. ㄱㅁㄷ처럼 돈이 좀 있으면 오카다 호텔에서 묵고 돈이 없으면 2만원짜리 숙소

를 잡는 소비패턴은 굳이 없는 살림에 한국에 여행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3. ㅇㄴ와 ㅌㄴ에게 경험을 시켜줄 만큼 애정도 없다. 


물론 ㄱㅁㄷ은 ㅌㄴ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으면 단 한 순간도 같이 살 수 없는 게 남녀사이

니까 기본적으로 둘은 사랑하는 사이긴 하다. 그런데 남녀는 성적 알고리즘으로 얽혀 있어서

얼굴도 안 보고 결혼한 부부도 애만 척척 잘 낳고 애 키우는 건 동물적 본능이라 시각 장애인

도 양팔 없는 사람들도 해낼 수 있는 작업이긴 해도 현대 사회에서 부부는 특별한 조건이 필

요하다. 상대를 존경하는 마음. 


아무리 제몸 하나 못 가누는 어린 자식이라 하더라도 부모는 자식에게 사랑 보다 더 큰 경외

심을 갖고 있다. 애 서넛 키우고 나서야 첫째의 놀라운 말과 행동의 신비로움이 학습돼서 덜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그러함에도 애들이 커갈 때마다 세상에 찌든 자기와는 다른 자

태와 행동 양식 때문에 내가 돌봐줘야 할 약한 존재임에도 왠지 멋지고 대단해 보이는 착각

에 빠지는 것이다. 


남편과 자녀가 존경스러워야 투자를 하게 된다. 사랑만 하면 절대 투자 안 한다. 개를 마당에

묶어 놓고 음식물 찌꺼기 먹여 키운다고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 개한테도 뭐 하나 좋은 거

해먹이는 행위는 개의 멋짐에 동의해야 하고 다른 개들처럼 자기 개도 멋지길 바라는 마음으

로 돈을 쓰는 거다. ㄱㅁㄷ이 ㅅㅇ이에게 "어어 이 아저씨가..." 말한 적이 있는데, 사실 자식이 

키가 커지면 총각이라고 하지 아저씨라고 안 한다. 고등학생이 돼서 코밑이 시컴해 지면 그 때

나 아저씨라고 놀리더라도 말이다. ㄱㅁㄷ은 ㅅㅇ이만 자기와 동등한 객체로 인정하지 다른 

모든 식구는 자기 밑에서 사랑해 줘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왜 늦둥이 막내딸에게 씽씽카도 하나 안 사주고 싸구려 짜가 인형놀이세트나 사줬을까? 왜

통풍이 잘 안 되는 나일론 드레스에 친척 결혼식 가는 동거남한테 핏이 쫙 떨어지는 양복 하

나 사주지 못 한 걸까? 돈이 없어서? 식당 밥 몇 끼만 안 먹고 집에서 돼지 부속 사다 먹으면

사랑하는 동거남과 막내 딸 예쁘게 꾸며줄 거다. 


존경하지 않는 사람에게 굳이 한국을 경험시켜 줄 이유가 없는 거다. 



4. 귀찮다. 


ㄱㅁㄷ은 RJ 성모할배 기타 등등으로부터 획득한 현금 자산이 아직은 상당히 있을 거다. 렌지

후드 설치하는 기본적 삶의 조건 보다 지금 꿍쳐 논 돈 지키는 게 ㄱㅁㄷ에겐 더 중요한 일인

거다. 정말 돈이 없다면 세부에 놀러도 못 간다. 


상당한 돈이 있는데도 ㄱㅁㄷ이 차를 끌고 세부에 간 이유는 귀찮아서다. 뱅기에 택시타고 다닐

돈은 있지만, 동거남이 운전한 차에 앉아서 시간 보내는 게 훨씬 ㄱㅁㄷ 정서에 맞는다. ㄱㅁㄷ

은 게으른 자기 성격에 이렇게 꾸준히 영상을 올리는 스스로에게 대단히 뿌듯해 하고 있고 그

래서 추가적인 일은 꾸미기 싫어한다. 


ㄱㅁㄷ이 부유층 아줌마 셋과 만났었다. 사실 아줌마들은 어느 나라나 사귐에 익숙해서 넷째

다섯째 카메라에 담을 아줌마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셋 모두 자녀 때문에 소통한 걸

계기로 안면을 튼 사람들이다. 빌리지에서 모임이 있다고 나오라고 했는데 나가지 않았단 말을

했다. 사실 마을 커뮤니티에서 나오라고 하면 이유 불문 나아가야 한다. 정보를 놓쳐서 손해 볼

수도 있고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관심은 누구나 갖고 있으니까. 얼마나 게으르면 동네에서

모임에 나오라는데도 안 나갔겠나. 이런 게으른 여자가 짐 바리바리 싸짊어지고 딱히 이유도 없

는데 한국에 간다? 



5. 한국에서 동영상 촬영할 수도 없다. 



친정 부모는 ㄱㅁㄷ이 어떤 성향인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ㅌㄴ ㅇㄴ 사건에 어쩌면 전혀 놀

라지 않았을 수도 있다. 사실 이민가서 현지 남자랑 결혼해서 아이 낳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닐 뿐

만 아니라 오히려 자연스런 모습이다. ㄱㅁㄷ은 ㅇㄴ도 한국인처럼 보인단 말을 듣고 싶어하

고 누가 봐도 필리핀 현지인인 동거남을 굳이 홍콩 혼혈이란 거짓말에 한국인처럼 보인다고

주저리주저리 사연도 많다. 



나부터 내 가족을 부끄러워 하는데 부모들은 어떻겠나? ㄱㅁㄷ이 당당하게 ㅌㄴ와 ㅇㄴ 존재

를 밝혔다면 축하할 일인데도 지금은 수치스런 상황이 되어버렸다. ㄱㅁㄷ 부모 주변 사람들

은 물론이고 이전 살았던 사람들 기억도 못 하는 스친 인연들 모두 ㄱㅁㄷ에 대해서 알게 됐

으니 얼마나 챙피한 일인가. 



ㄱㅁㄷ 부모 입장에서 문뜩 문뜩 "남자랑 살고 애 낳는 게 뭐가 어떻단 거야?"라고 속으로 자식

변명을 해주곤 하겠지만, 그래도 친인척들 동네 사람들에게 "ㅇㅇ 엄마 애야. 필리핀에 산다

는 딸램이야. 애가 손주야. 예쁘지? 그래 맞아. 코피노란 아이 등쳐먹은 그 애. 집이는 잘 몰라?

그럼 자녀들한테 물어봐 우리 애 모르는 사람 없을 거야"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아도 쭈그리 정서에 찌든 ㄱㅁㄷ이 한국에서도 당당하게 카메라 들고 불쑥불쑥

사람들 찍고 다니고 식당 음식이 맛이 있네 없네 햇소릴 할 수 있을까? 친척 만날 수도 없고

동창 만났다가 욕쳐먹을지도 모르는 두려움에 사실 반갑게 맞아줄 사람 하나 없는 한국에

서 촬영을 못 하면 최소 일주일은 영업을 못 하는데, 아무리 입이 둘 줄었다고 선뜻 선택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일주일 쉬면 시청자수가 급감하는 건 유튜브 업계 상식일테고...



6. ㅇㄴ 한국 국적 주기 위해서 올만 한데, 과연 ㄱㅁㄷ은 ㅇㄴ 한국 국적을 주고 싶을까?



애를 낳으면 자동으로 해야 하는 스케쥴이 쫙 깔려 있다. 호적에도 올려야 하고 친인척들

한테 인사도 해야 하고 시기에 맞는 예방접종도 시키고 작게라도 돌잔치라도 할까 말까

누굴 초대할까... 모빌은 어떤 걸 살지 애기 침대를 들일지 같이 애랑 잘지 따로 잘지... 



ㄱㅁㄷ이 출생신고를 3년 간 안 했다는 건 막말로 애 배넷저고리나 제대로 사서 키웠는지

의심해 봐야 하는 거다. ㄱㅁㄷ은 특히나 친 오빠가 근처에 살기 때문에 자동으로 한국인

으로서 해야 할 것들을 오빠한테 잔소리 듣게 된다. ㄱㅁㄷ은 친정 엄마도 ㅇㄴ 존재를 몰

랐다고 말했었는데 입벌구라서 절대 믿을 수 없는 말이다. 왜냐 친 오빠가 엄마한테 "그래

ㅈㅇ이가 애 낳았다니까. 아니 접때 놀러 와서 막내 딸 배부른 것도 몰랐단 말야?" 이런

상황은 얼마든지 가능한 거 아닌가?



그런데도 출생신고를 안 했다. ㅎㅇ이와 ㅅㅇ이한테 입단속 시키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역시 입벌구라서 믿을 게 못 된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타인과 만나면 새로운 이슈를 말하

고 싶어한다. 인간의 본성은 기브 앤 테이크다. 아빠가 "ㅅㅇ아 아빠 차 바꿨다."라고 말

하면 ㅅㅇ이는 자기도 뭔 이슈를 하나 꺼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받는 거다. 정말로 ㅅㅇ

이 ㅎㅇ이가 친 아빠한테 ㅇㄴ 이야길 안 했다면 입단속 시킨 것이고 설사 입단속 철저

히 시켰다 하더라도 친 아빠랑 만나면 말할 수밖에 없다. 



애를 낳는 게 간단한 일도 아니고 두 아들은 ㄱㅁㄷ이 애 낳을 때 어디에 있었을까? 그 때

애 낳는 게 무슨 의민지도 모를 만큼 기저귀 차고 다니는 애들도 아니고 친 아빠한테 주저

리주저리 떠벌리는 게 그 나이 때 아이들인데, 어린 아이들은 말하지 말란 말까지 하게 

되는데도 아무 말도 안 했다?



전 남편도 알 가능성이 높고 친 오빠는 당연이 알테고 그럼 친정 부모도 모를 수 없는 생애

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 출산을 해 놓고도 아이 출생 신고를 안 한 거다. 최근 근 10년 간 출

생신고 안 한 케이스가 2천건이라고 한다. 각 사연이 다르겠지만 ㄱㅁㄷ처럼 친 오빠와 같

이 사업하고 근거리에 사는데도 출생신고 안 하는 케이스가 있을까? 



그래서 ㄱㅁㄷ이 ㅇㄴ 한국 국적 줄려고 할지 의심하는 거다. 한국 국적을 주면 ㅇㄴ로부

터 도망을 못 가고 그럼 필리핀으로부터도 도망을 못 가는 거다. ㄱㅁㄷ은 정주해서 사는

내 주위를 잘 관리하고 소통을 원활히 하는 성향이 아니다. 동네 아줌마들하고도 남보듯

살았다니 언제라도 떠나길 바라는 성향인 거다. 



ㅇㄴ 국적 줄 생각이 만약에 없다면 왜 굳이 한국에 방문하려고 할까?








이러한 이유로 막연히 "언젠간 한국에 들어가겠죠"라는 의미로 한국행을 예고했던 거 아닐까?

정말로 한국에 들어오고 싶었다면 두 아들과 함께 ㅇㄴ만이라도 데리고 한국 들어왔다. 김천

코아루 아파트는 두 아들한테도 외갓집이니까 말이다. 뒤늦게 혼자 와서 한국에서 다시 두 아들

만나 친정에 데리고 갈까? 




그리고 무엇 보다 제일 중요한 이유가...



7. ㄱㅁㄷ은 지능이 낮아서 거짓말이 밝혀졌을 때 받을 윤리적 대미지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생각나는대로 아무 말이나 하는 성격이다. 한국행 이야기도 무턱대고 한 말이 아

니고 유독 이 말은 진실일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ㄱㅁㄷ은 유튜버들이 누구나 하는 다음 에피소드 예고도 안 하는 즉흥적인 사람이다. 한국에

와야 오는 거지 입만 벌리면 거짓말 하는 ㄱㅁㄷ이 하는 말은 그냥 헛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