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조적으로 연착이 생기기 쉬움

얘네는 적은 수의 비행기를 가지고 운항일정을 빼곡하게 짜다보니


내가 인천-하네다 노선, MM808편. 22:40 출발행 비행기를 탔던 적이 있는데

체크인 할 때 1시간 연착되었다는 말을 들었어. 사실 당황하진 않음. 워낙 악명이 높은 항공사라


근데 23시가 되어도 비행기는 보일 기미도 없고

23시 20분 정도쯤에 비행기가 슬슬 보이더니, 거기에 탑승한 사람들이 내리고 있더라.

이거 자정 넘기겠다 싶었지. 대충 23:50분에 출발했었던걸로 기억한다


너무 빡빡하게 비행기를 굴리다보니

하나가 연착되면 그 비행기를 이용하는 모든 스케쥴은 싹 다 연착임



2. 체크인 마감시간은 비행 출발 50분 전까지. 이건 딱히 불만이 없다. 어찌보면 당연한거라

문제는 체크인 과정인거지.

인천공항에서의 체크인은 오로지 카운터에서만 가능함. 모바일 체크인 불가

국제선은 비행기시간 2시간 30분 전에 오픈


만약 비행기 시간이 22:40분이고, 20:10분에 카운터 오픈한다고 하면

그 전까진 직원들 노가리까고 있으면서, 예정된 시간 20:10분 딱! 맞춰 접수 받음.


카운터에서만 체크인을 받는 이유는 수하물 때문이라고 본다.

기내반입은 짐 2개, 합산 7kg까지만 허용이거든. 카운터에서 짐 무게랑 개수를 직원들이 파악함

이때 무게 칼같이 재고, 0.01kg이라도 넘기면 바로 위탁수하물 행임. 내 캐리어가 7.02kg였거든. 위탁 맡기라더라

집에서 7kg 이내로 맞춰갔지만, 공항에서 와이파이 에그 대여한걸 캐리어에 넣었더니 이게 무게가 넘었더라고.

이런 항공사에 돈 더 내기 싫어서 캐리어에 있는걸 꺼내서 옷에 넣고, 7키로 이하 맞춰서 기내반입함


공항에 일찍 도착해봐야, 체크인은 지정 시간에만 가능해서 할게 없어

PP카드 라운지 같은 곳에서 쉬면서, 구매한 면세품도 적당히 인도받고 면세점좀 둘러보며 여유있게 가고 싶더라도

피치를 예약하면 그런거 없다



3. 인천-하네다 노선 MM808은 지금 시즌엔 특히 비추

ICN 22:35 출발. HND 00:55 도착


우한폐렴 이전에는 도깨비여행 1박 3일하면서 나름 팔았던 상품이야

그때는 메리트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아님


대충 1시 넘어서 입국장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는 전철이 다 끊긴 시간임

또, 하네다공항에서 심야버스를 더이상 운행하지 않기에(언제 재개할 지 모름)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려면 택시를 탑승해야해. 하네다에서 심야에 신주쿠 같은 곳 가면 1.2만엔 나오려나?

신칸센 비용을 택시 따위에 뿌리려면 타면 되겠으나...

돈이 얼마가 됐건, 택시를 탑승하는 순간 돈 아끼려고 저가항공을 탄 이유 부터가 사라짐


그렇다고 하네다공항에 새로지은 온천시설을 이용하자니, 이것도 8800엔이라(4800+심야할증 4000) 마찬가지로 무의미.

(https://www.shopping-sumitomo-rd.com/haneda/spa-izumi/)


5시 10~20분쯤 여는 케이큐나 도쿄모노레일 첫 차를 타야하는데.

공항에서 네시간 넘게 있어봐야 뭐하겠음. 노숙밖에 할게 더 있을까


너가 일본어가 좀 되는 씹덕이라면, 하네다공항에서 택시타고 그나마 가까운 카마타 같은 곳으로 나온 뒤

가라오케 같은거 가서 즐기다가 첫 차 타도 괜찮겠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듯, 싼건 이유가 있어서 싼거임

문제는 자기들에게 유리한 규정만 칼같이 지키면서 고객들의 법익은 알빠노 시전하는게 너무 괘씸해서 이용하지 않을 뿐


스케쥴이나 시간일정이 피치 못 할 경우엔 피치항공이라도 타야겠지만

글쎄다.. 그렇다고 얘네들 값이 타 저가항공대비 엄청나게 싼 것도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