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막 시작할때 풀섶에서 작은 풀꽃 하나 만나 그토록 반가워 했던 그순간들 이젠 울긋불긋 화려한 꽃들에 밀려 나도 모르게 외면하고 돌아서다가.... 어쩜 이 모습이 올 마지막 모습이 될거 같기에...
애잔한 작은꽃들을 더 이뻐하시는 줄기님, 들판에서 마구뽑아버리는 나.....
뚱이맘님은 그게 일이고 ...저도 이해하죠...부지런히 뽑아 버리신 덕에 아름다운 동산이 만들어진거 아닐까요?
오늘도 꽃마리인가 다닥다닥 피어있는걸 보고 줄기님 생각했어요.
이제 다른 계절이 옴을 절실히 느끼며 내년을 기약해야 될 거 같습니다. 작은 꽃들아 다시보자...
파란하늘을 배경으로한 뽀리뱅이도 개불알풀도 주름잎도 그리고 점나도나물도 참 고마운 아이들이지요. 들이 울긋 불긋 물들기 전엔 제 마음을 많이 설레게 했던 아이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