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풀꽃들이 보고파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백제고분을 찾았는데 눈에 들어오는건 예초기 지나간 자리뿐 용케 그 무시무시한 칼날을 피한 수염가래 그것도 달랑 하나 길 디딤돌에 줄기뻗은 애 찍어주고 살짝 풀위에 돌려주고 찍고. 그 많던 잔개자리도 눈에들어오는 애 달랑 하나... 당연함을 받아들여야 하는데...힘들게 온 보람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댓글 5
댁이 어딘지 정확히 모르지만 석촌호수가 주 무대신걸 봐서 백제고분까지는 택시 이동거리이실 것 같은데 먼 길 가셨다 그래도 목숨걸고 살아남은 수염가래를 위로해 주셨으니 작은 위안이 되셨겠지요? 요 며칠 올려주시는 사진이 초록색과 흰색이 아주 진하고 보기가 좋아졌어요.
woodman(chlee0824)2010-07-11 22:01
백제고분은 10 여분 거리로 젤 가깝습니다. 가고 오는 시간보다 그곳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는데 오늘은 헛탕친거 같지만 그런대로 얼룩진 풀밭이라도 봤으니 후련하네요.
julgi(julgi)2010-07-11 22:10
저는 요... 저렇게 하나 남은 꽃을 보면 더욱 반갑고 감사하답니다. 헛걸음 하지 않도록 남아 있어 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그래서 수염가래와 잔개자리가 더욱 귀하게 보입니다. 실제로 잔개자리 찾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요.
한결..(124.56)2010-07-11 22:16
저도 그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벌노랑이 만나서 세 장을 찍고 시간이 늦어서 내일 다시 와야지 했더니 다음날 예초기가 다녀간 그 허탈함이요.^^
여백(59.6)2010-07-12 00:20
그래도 빈손으로 오지 않으니 다행입니다. 수염가래가 줄기님 오시기를 기다린 것 같군요...
댁이 어딘지 정확히 모르지만 석촌호수가 주 무대신걸 봐서 백제고분까지는 택시 이동거리이실 것 같은데 먼 길 가셨다 그래도 목숨걸고 살아남은 수염가래를 위로해 주셨으니 작은 위안이 되셨겠지요? 요 며칠 올려주시는 사진이 초록색과 흰색이 아주 진하고 보기가 좋아졌어요.
백제고분은 10 여분 거리로 젤 가깝습니다. 가고 오는 시간보다 그곳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는데 오늘은 헛탕친거 같지만 그런대로 얼룩진 풀밭이라도 봤으니 후련하네요.
저는 요... 저렇게 하나 남은 꽃을 보면 더욱 반갑고 감사하답니다. 헛걸음 하지 않도록 남아 있어 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그래서 수염가래와 잔개자리가 더욱 귀하게 보입니다. 실제로 잔개자리 찾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요.
저도 그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벌노랑이 만나서 세 장을 찍고 시간이 늦어서 내일 다시 와야지 했더니 다음날 예초기가 다녀간 그 허탈함이요.^^
그래도 빈손으로 오지 않으니 다행입니다. 수염가래가 줄기님 오시기를 기다린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