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서울에서만 자란 나는,여름방학책을 받으면 ,표지에 그려진 원두막, 참외밭, 수박밭,이런것이 딴 세상처럼 그리웠어요.어제, 동서네 밭에서 수박이 열린것을 보고 잠시,어렸을 때로 돌아갔었네요.
역시 예쁘고, 멋있습니다. 오후에는 수박 생각이 간절할 것 같습니다.
어릴적 괜스리 시골에 외갓집이 있는 아이들이 부러운...이렇게 땀 흘리며 사는 전원생활에서 옛날을 되돌려보는게 추억보다는 지나온 날들의 허망함도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하지요. 수박 두덩이가 또 새로운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주는 좋은 아침입니다.
날씨는 덥지만, 열매의 계절이 되어서, 참외, 오이, 토마토 등이 익어가네요.
맞아요, 줄기님, 시골에 사는 친척이 없던, 나는, 알밤을 줏는다, 혹은 고구마를 캔다, 하는 이야기만 들어도 엄청 부러웠어요. 그 부러워하는 마음속에 오늘의 운명이 잠재되어있었는지.....
하늘로 곧게 뻗은 능소화 줄기가 힘이 있습니다. 전 저런 줄기는 못 봤는데.. 주인과 객의 차이인가 봅니다. 맨 아래 수박이 보고 있어도 시원합니다. 수박 서리나 할까요??/
저 곧게 뻗은 줄기는 뒷 뜰에 들어가서 사다리에 올라서 떨어질동 말동하면서 찍었는데, 한결님과 우드맨님께서 하더 멋진 능소화를 올려주시니, 저는 명함도 못내밀고, 저것으로....수박은 아직 한참 있어야 익겠던데요. 서리했다가 날것이면 헛일이게요.
오타...하더 [하도]
고생하며 담으신 능소화보다 백합이 더 이쁘니 어쩌지요? ^^ 수박이 참 탐스럽습니다. 얼음화채가 아니라도 저렇게 싱그러운 수박을 바로 따서 먹으면 정말 상큼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