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사 초 (相思草)
청명한 하늘에
한 올 한 올
그리움 풀어 올리며
꽃잎은 떨리는 가슴을 연다.
붉디 붉은 빛깔
정열의 춤 사위
여린 꽃대 의연한 받침위에서
화사하게 펼쳐 보아도
외로운 사랑 저려와
애처로이 무느지고 마는꽃
이룰 수 없는 사랑 지고나면
그 애틋함으로 앓다가
잎은 긴 기다림 숨 죽인 후
혼자 쓸쓸한 계절을 맞고
뿌리는 동면 속에서
다시 피울 사랑의 꿈을 꾼다.
잎이 말라 죽고 나면
꽃이 핀다는
상사초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는
상사초
사람을 사모하다
죽으면 꽃이 된다는
상사초
캄캄한 밤 환상적인 불꽃놀이 같습니다. 나비와 함께한 사진이나 흐르는 계곡을 바라보는 모습들은 이름 그대로 웬지 모를 연민이 가득한 ...그런 자태이군요.
상사초 아주머~언~ 옜날에 절 옆마을에 어여쁜 처자가 있었는데 시주차 마을을 내려오는 젊고 잘생긴 스님에게 마음을 빼았겨. 그만 짝사랑을 하고 말았것다~ 처자는 스님에게 마음을 주어도 외면만 당하고 상사병에 식음을 전페하고 시름 시름 앓다가 스님이 있는 절을 바라보다 그만 운명을 하였는데~ 님을 그리워하며 죽은 처자의 자리에 한올 한올 붉은꽃이 피어나기 시작하였는데~그후~ 사람들은 그 꽃이름을 상사초 라 불렀다는 전설이 올시다...(위의 그림은 고창 선운사에서..)
정중앙님, 그래서 그런지 저 아랫쪽 절에가보면 절마다 상사초가 지천으로 있던데요.
처음 저 꽃을 대할 땐 꽃도 꽃같지 않아 별로 눈길도 주지않고 거기 있기에 습관적으로 담아왔는데 저렇게 애절한 사연이 있어 애닲다 못해 잎이 지고나면 핏빛으로 물든 꽃잎을 그리운 님을 향해 한 올 한 올 풀어낸다는 상사초. 올 핸 정말 정성스레 담아봐야겠습니다.
예쁘네요. 몇장 가져가고 싶습니다...
글귀와 사진 모두 아름답습니다. 상사초에 이런 전설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정중앙님은 아는게 많습니다. 많은 도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