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花 한 송이가 지고

그 아래서 새로운 상사花가 피었습니다.

한 일주일 전인가 뚱이엄마님이

사람이 밟는다고 뭘로 덮어 두셨던데

어제 하루 비운 사이에

분홍색 꽃이 곱게 피었습니다.

 

1. 상사화와 백일홍


제초기에 몽땅 다 사라졌는줄 알았는데

뒷 동산에 몇 아이가 웅크리고 

절 기다기고 있었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2. 무릇


숲 나무등걸에 영지버섯(?)이 값있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3. 이름모르는 버섯

 

뚱이엄마님이 이 곳 저 곳에

쿡 쿡 심어놓은 아이들이 척 척 알아서

잘도 피어납니다.


4. 홍접초


실새삼을 다시 담으려 숲을 헤치는데

두꺼비가 자기의 길을 가겠다고 버티고 서 있길래

그러라 했습니다.

 

5. 두꺼비


이제 밭두렁에 왕고들빼기가 제법 보이기 시작하네요.

 

6. 왕고들빼기


수수대가 하늘 높이 솟았습니다.

머지않아 수수 털 일이 생기겠네요.

 

7. 수수대


집 앞 채송화 꽃밭에서 해바라기 하나가 키 자랑을 합니다.

 

8. 해바라기

 

고추 딸 때 절 부르시라 했더니

지난 일요일날 따셨답니다.

그런데 비에 다 젖어서 버리게 생겼다고

속상해 하시네요. 어쩌지요....

 

9. 붉은고추와 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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