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이름을 알고싶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굉장히 잎이 큰 나무에요. 잎이 웬만한 토란잎보다 더 큰 것 같더군요.

 줄기가 초록색인 것도 있길래 처음엔 해바라기처럼 키가 큰 풀인줄 알았는데 자라면서 줄기가 나무처럼 갈색빛이 나더라고요.
 잘라진 것도 본 적이 있는데 속은 비어 있었고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줄기 안쪽의 벽은 우드락처럼 하얗고 폭신폭신했고요.

 담벼락의 돌 틈이나 길가에서 자라는 게 종종 보이길래 나무가 아닌 줄 알았는데 큰 것을 보니 나무로 보이더군요.

 주안도서관 바로옆의 산책로를 쭉 올라가다보면 절 지붕이 보이고, 그 앞에 나무그루터기가 하나 있는데, 그 그루터기에서 두 그루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루터기는 밤나무나 벚나무 둘 중 하나였을텐데 거기서 그런 나무가 올라오니 좀 묘하더군요. 버섯도 아니고.

 어떤 나무인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