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한 손에 우산을 들고

목에 카메라를 메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비오는 날 어디 나가느냐는 집사람의 잔소리를 뒤로한 채

- 요즘 집사람이 공장에 강아지 두마리 키우면서 하루도 빠지지않고 출근을 합니다.

   안 보면 눈에 밟혀서 집에 있질 못하겠다네요.-

 

1. 앞 마당에 맨드라미는

비에 젖어도 그 모습 그대로

곱게 피어있습니다.


2. 얼마전 제초기로 토초화된 무덤 옆에

무릇이 어느새 저만큼 자라서

고운 티를 내고 있네요.

비에 함초롬히 젖은채로...


3. 쇠무릎(牛膝)


4. 역시 김포엔 \'해바라기와 백일홍\' 스타들이 빠지면 얘기가 안되겠지요?

이 여름엔.... 


5. 오늘 가장 가슴 아픈 장면을 봤습니다.

상사화가 비에 젖어 가슴이 다 녹아 내렸습니다.

이 모진 비가 상사화의 사랑의 상처를 건드렸나봅니다.

 

6. 취나물꽃이 비를 피해 나뭇가지 사이에 숨어있네요.


 7. 이제 유홍초도 많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8. 전에 서리하려고 찜해 둔 아이인데 이제

어른이 되서 그런지 행동으론 안 옮겨지네요.^^



woodman의 블러그는 여기
http://blog.paran.com/idreamistory/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