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김포 정원 가까이에 약암온천이 있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보니 온천 입구 길 가에 맥문동이 만개해 있어서
오늘 출근길에 차를 세우고 들여다 보니
큰 차들이 오가는 곳이라 그런지 곱게 생긴 아이들이 없네요.
그냥 오면 그 아이들 실망할까봐 몇 컷 담아봤습니다.
1. 맥문동
2. 출근길에 재령李氏 재실 근처에서 빨간 고추잠자리
점심을 먹고 어제 뚱이엄마님이 만났던 제비나비를 찾으러 부랴 부랴 나가서
땡볕에 20분을 기다려도 눈이 빠져라 잣나무 숲을 바라봐도
오라는 아이는 안 오고 늘 저만 따라다니는(?) 호랑나비 두 마리만 제 근처를
빙 빙 돕니다. 남의 속도 모르고.
기다리다 지쳐 그래도 좋다고 좇아 다니는 아이들 나 몰라라 할 수 없어 이쁜 짓 하는 것 몇 컷 담았습니다.
3. 호랑나비와 백일홍(무슨 그룹 이름 같습니다.)
4. 나온 김에 고개 너머에 가보자 하고 길을 가다가
누리장나무가 새롭게 단장을 하고 있기에...
5. 얜 뭔 덩굴?
빛이 참 좋아 담았는데 실물보단 헐 못하네요.
6. 전에 담았던 벼룩아재비가 친구들을 더 데리고 와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있기에
엉덩이 땅에 붙이고 한참을 놀았습니다.
7. 가려고 일어나다 보니 대낮부터 자식들 사랑놀이 하고 있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살금 살금 다가가 소리 없이 한 컷 담고
숨도 안 쉬고 뒷 걸음쳐 나왔습니다.
8. 돌아 오다가 수로 옆에서 눈이 띄길래...익모초
9. 언뜻 눈에 띄는 반가운 아이 쑥부쟁이. 몇 아이가 숲 가에 피어있네요.
10. 어 이건 또 뭐야!
어느 공장 콘크리트 담 밑에서
이제 떠날 채비하는 배초향을 만났습니다.
바람이 살살 부는 걸 기다리고 기다리다 한 컷
11. 한 컷 더 담으려는데
점있는 하얀나비가 펄럭이며 날아와 꽃을 턱 가로 막네요.
그래서 괘씸해서 한 컷, 근데 예쁘게 담긴 것 같아요.
12. 마지막 모퉁이 도는 곳에 파란하늘 흰구름에 수수가 쑥 올라와 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가을을 봅니다.
woodman의 블로그는
http://blog.paran.com/idreamistory/
랍니다.
부지런한 우두맨님의 꽃사진은 경지에 다다른듯하네요... 쵝오!! 눈이 즐겁습니다...ㅎㅎ
어제는 내가 [정말 운수좋은날 ] 이였나보네요. 내일 가면 또 제비나비를 볼수 있을까? 기대해 봅니다. 칡꽃은 대명리 배카페앞으로 쭉 가시면 안행동이라는 골짜기 동네에 있을것 같애요. 거기사시는분이 해마다 칡을 캐다 주시거든요.
매일 새로운 애들과의 만남에 우드맨님이 제일 신나신거 같습니다. 그 덕분에 보는 저도 덩다라 기분 좋아집니다. 내일은 뚱이맘님 김포가시니 어쩜 제비나비도 만나실거 같습니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을 사진으로 먼저 느껴보네요~~
사진 찍다 보면 모기에 안 물리시나요? 저는 여기 저기 반바지를 입으면 영락없고, 긴바지를 입어도 뚫고 물고, 반 팔 입은 팔뚝은 돌려가며 물렸어요. ㅎㅎㅎ
화사한 꽃님들의 모습, 아주 멋있습니다~~
김포소식을 자주 올려 주시니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동식물의 퍼포먼스가 아주 판타스틱합니다... 좋은 공부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