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간 숲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어디서 씨앗이 날아왔는지, 좀나팔꽃이피고,영글은 며느리배꼽이 조랑조랑 매달렸습니다.그러나 모기가 달려드는 바람에 얼른 도망치고 말았습니다.숲에서 청솔모가족이 잣파티를 벌린 흔적이 여기 저기 보입니다.잣이 너무 많았는지 먹다가 버리고간 알맹이들이 많습니다.청솔모가 버린것을 줏어먹어야 될판입니다.
수숫대도 해바라기도 알알이 씨앗무게에 고개숙이고 콩깍지속 콩들도 영글어가는 가을이 눈앞에 보이네요. 풍성해지는 가을을 청솔모가 미리 만끽하는군요.
비온 뒤의 해바라기와 수수가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산 속에 잣이 많은 가 봅니다. 내년에 잣나무가 싹이틀 것 같습니다. 좀 나팔꽃은 비가와서 지지 않았나 걱정입니다. 김포소식 잘 보았습니다.
해바라기와 백일홍이 한창인 김포집이 정겹습니다.
씨앗을 가득 채운 큰 해바라기가 억수같은 비에 고개가 무거워 보이네요...잘 견딜지가 걱정임!!!
해바라기 꽃 잎에 물방울이 조롱 조롱... 청솔모 일가족이 먹다 그냥 두고 가 버린 현장은 마치 철없는 아이들이 소풍 와서 먹고 놀다가 그대로 집으로 내 뺀 것 같이 어지럽네요. 그래도 왠지 이 사진에서는 가을 냄새가 납니다.
고향의 풍경입니다. 수수대와 해바라기는 무게를 못 이겨 고개를 숙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