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비가 멈추고
해가 나기에 사진가방을 챙겼습니다.


1. 다알리아


유홍초와 풍선덩굴을 만나려고
평소엔 걸어가는 곳을 두 정거장 지하철을 탔습니다. 

2. 채송화


짧은 해가 아까워
지하철을 타고 갔지만....

3. 부레옥잠


풍선덩굴은 보이지 않고
유홍초는 이렇게 입을 다물었더군요.

4. 유홍초



발걸음을 옮겨 들로 내려가는데
뜻밖에 풍선덩굴을 만났습니다.
반가움도 잠시 하늘이 캄캄해지고...

5. 풍선덩굴



감도를 높여보지만
손각대로 셧속을 맞추려니 마음만큼 담기지 않더라고요.

6.



그리고 갑자기 쏟아지는 비
곧바로 집으로 돌아갈 것을
후회해도 때는 늦었습니다.

7. 피 or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