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가 그리 바쁜지 현장에서 떠날 수가 없어

온종일 카메라 한 번 만져보지 못하고 있다가

퇴근 무렵 잠시 짬을 내서

동네 한 바퀴 돌았습니다.

뚱이엄마님이 단호박 먹고 가라시는 것도 사양하고

- 제가 먹는 것 하나는 거절을 못하는 체질인데 -

부랴 부랴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오늘 하루...

 

1. 오늘도 백일홍으로 시작합니다.

마음 급히 나갔던 길에 첫 번째 눈에 띄는 백일홍

시들어 가는 아이였지만

해질녘 빛을 받으니 참 고왔습니다.



심심찮게 눈에 띄는 아이라 그냥 지나치려했는데

바람에 나뭇잎 흔들릴 때마다 언듯 언듯 비취는 햇빛에

그만 발길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2. 무릇



 

어두운 숲 속을 혹시나 새 식구가 생겼나 해서 조심 조심 걷는데

작고 희뿌연 것이 눈에 띄기에

쭈구리고 앉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연분홍 볼연지 찍은 고마리 맞지요?

 

3. 고마리


고마리 담고 돌아서 나오는데 노란 꽃이 눈에 띕니다.

요즘 새로운 아이가 없어 일기 쓰기도 쉽지 않았는데

이게 웬 떡...

열심히 찍고 와서 뚱이엄마님께 여쭤봤더니 글쎄

 

4. 뱀딸기꽃 이랍니다.


5. 오늘도 상처 입은 호랑나비는 열심히 꿀을 땁니다.


6. 아쉬워서 한 컷


woodman의 블로그는
http://blog.paran.com/idreamistory/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