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벌써 저 만큼 멀리 가 있구요

파란 하늘에 하얀구름은 둥실 떠 있구요


꽃밭엔 백일홍과 호랑나비가 

밀회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것을 알기나 하는 듯

더 열정적인 사랑의 密語를 속삭이구요


담모퉁이 돌아 있는 논배미엔 황금빛 물결이 일렁입니다.


어라! 백일홍에 베짱이도 찾아왔네요.


이제 머잖아 귀뚜라미 소리 여치 소리에 잠 못이루는 밤이

찾아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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