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숲이 물들어 갑니다.
머잖아 지난 여름의 자취는 흔적없이 사라지고
떨어진 낙엽이 숲 길을 덮게 되겠지요.
낙엽 태우는 냄새가 참 좋은 계절
따뜻한 드립커피 한 잔을 들고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숲으로 들어가고 싶어집니다.







이제 숲이 물들어 갑니다.
머잖아 지난 여름의 자취는 흔적없이 사라지고
떨어진 낙엽이 숲 길을 덮게 되겠지요.
낙엽 태우는 냄새가 참 좋은 계절
따뜻한 드립커피 한 잔을 들고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숲으로 들어가고 싶어집니다.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중랙. \' 노천명\' 의 시\'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그 싯귀를 떠오르게 하는 눈에 익은 곳의 변화되어가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이제 낙엽을 태우면 진한 커피향도 느끼지겠지요.
(... 중략 )
하나 하나씩 색을 바꿉니다. 하지만, 백일홍은 \"아직\"이라고 하네요. 밤하늘에 불꽃도 백일홍과 흡사합니다. 멋집니다.
아! 가을이닷!
가을 내음이 물씬 풍겨옵니다. 화려한 날갯짓을 하던 저 나비도 이젠 쉴 때가 다 된 듯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숲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요즈음은 숲을 바라보기보다, 밤을 줍느라 땅바닥만 바라보았으니 어쩌지요? 그래도 어제는 잠시 밤나무와 호박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속으로 말했어요. 이제 곧 서리올텐데...커피한잔들고 숲으로 들어가는 여유를 가져봐야 겠습니다. 한 장도 못건지셨다는 불꽃사진은 멋지기만 합니다. 불꽃도 가을꽃을 닮았네요..
밤송이 가 어느덧 가을의 깊이를 받기고 있는 듯한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