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집안이 너무 적적한차에 마트에 갔다가 토막내서 파는 행운목을 2천원에 팔길래
가지 세개 나온놈으로 데려와서 지금까지 잘 키우고 있습니다.
집에 데려온뒤 두어달쯤 뒤에 가지 세개중에 제일작은 가지 하나는 잘라내서 뿌리를 내서 따로 심었구요.
토막은 계속 물에 키우니 서너달쯤 뒤에 뿌리가 좀 나더군요. 그래서 잔뿌리좀 내주고 화분에 심었습니다.
지금은 심은지 대략 석달쯤 됐구요.
집에 둘곳이 마땅치 않아 베란다에 두었는데 집에 햇빛은 꽤 잘 들어오는 편입니다. 직광이 별로 안좋다는건
알지만 집안 구조가 여의치 않아서 그냥 베란다에 내어놔 키웠는데 괜찮길래 비슷한 연식의 홍콩야자 옆에
두었습니다.
하여간 그런데요..
첫번째 문제는..
올라온 가지 두개는 꽤 잘 자란 편입니다. 여름철에 날씨도 덮고 습하니까 무럭무럭 잘 자랐고 특별히 잎이 타거나 그런 모습도
보지 못했구요. 쭉쭉 잘 자랐는데, 얼마전 가을이 시작되고 나서.. 대략 지금으로 부터 한달전쯤 보니 두개의 가지중에
한쪽 가지에 난 잎이 색이 좀 빠진것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원래 진초록색으로 자랐었는데, 마치 새 순이 난것같은 물빠진 연두색으로요.
그래서 아무래도 햇빛이 너무 뜨거운갑다 싶어 일단 안으로 좀 들여놨습니다. 장소가 여의치 않아도 뭐 죽일순 없으니까요.
그뒤로 대략 한달정도 지났는데 아직 색이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았습니다.
이렇게 색이 빠진것 같은게 햇빛이 너무 강해서인가요?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걸까요?
두번째 질문은..
행운목 크게 자라거나 화원에서 파는걸 보면 목질화가 잘 되서 통나무 같은걸 큼직하게 키워서 파는걸 볼수 있는데,
집에서 키우면 그렇게 되나요? 지금처럼 뿌리쪽은 그냥 15cm쯤 되는 나무로 되어있는건데, 이 상태로 계속 키워도
그렇게 되는건지, 아니면 뭔가 조치를 취해줘야 하나요? 예전에 집에서 가지를 잘라서 싹 틔운것을 10여년 키웠었는데,
목질화는 전혀 안되고 이파리만 엄청나게 자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그렇게 나무가 되긴 어려운걸까요?
세번째는..
지금은 조그만 나무에 뿌리가 내려져있고, 가지가 두개 올라와서 잎이 자라고 있는데, 이상태로 한동안은 계속 키워도 될까요?
아니면 둘중 하나를 따로 잘라서 심는게 더 잘 자랄까요?
두개가 올라온게 보기가 좋을것 같아서 그렇게 키우고 싶긴한데, 양분이 부족하거나 자라는게 문제가 있거나 그러면
내년에는 잘라줄까 싶어서요.
그럼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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