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가 아무말도 없길래 음악들을래? 하고 이어폰 끼워주고 조용필님의 Bounce를 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아까 여자친구랑 길가다가 아직도 그노래가 나와서 아 내년에 다시 같이 보자고 약속하고 오는길에 생각났어요^^
댓글 5
어머니께서 사랑하셨던 제라늄. 회사한 꽃 색을 좋아하셨죠
익명(49.1)2013-07-06 00:00
천리향. 태어나서 처음 심어본 나무였어요 지금 거의 이십년째 마당 화단에서 자라고 있어요
익명(183.105)2013-07-06 00:08
초등학교 1학년때 처음키운 해바라기가 생각나네요 패트병에 흙담고 해바라기씨 딱 하나 심고 새싹이 스물스물날떄는 처음으로 경험해보는거라 신비로웠는데 .. 하필이면 햇빛받아서 광합성하라고 계단위에 두고간것이 화근이였죠 ㅜㅜ..친구집에서 놀고온사이에 비가 후두둑와서는 꽃도 피지못하고 줄기가 꺽여서 엄청나게 울었죠 ㅋㅋ...
츠거지느(wlrn430)2013-07-06 00:32
전 수국이요. 고등학교 때 미술실 앞에 하늘색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었는데, 색이 정말 선명한 하늘색이라서 넋놓고 바라보곤 했어요. 꽃 중에 푸른색 꽃이 잘 없다보니 신기하기도 했고 꽃이 피어있는 모양새가 참 예뻐서 시간 날때마다 혼자서 멍하니 쳐다보고... 힘들거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잠시간 쳐다보고 용기를 얻기도 했어요.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정원에 수국을 심고 싶어요. 그 때 그 꽃 처럼 하늘색 수국을요.
연하늘(herbage)2013-07-06 03:37
제가 다니던 대학교 정문 맞은편에 낮은 산이 있었어요. 그런데 완만한 산능선 한 가운데에 나무 하나가 불쑥 튀어나와서 참 볼 때마다 기분이 묘했죠. 뭔가 혼자서 잘난 척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랬죠. 가을 되면, 다른 나무들은 상록수 계열이라 초록색인데 녀석만 단풍이 노랗게 들다 보니 눈에 안 띌 수가 없었죠. 4년 동안 벼르고 별르다 그 나무를 찾아나섰습니다. 등산로에서 좀 떨어져 있는 위치에 있어서 그 나무까지 가는 데 좀 애먹었긴 했지만 결국 찾았죠. 정말 엄청 길더라고요. 그리고 한 그루인 줄 알았는데 세 줄기가 한 데 어울려서 한 그루처럼 보이는 거였어요. 제가 본 나무 중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머니께서 사랑하셨던 제라늄. 회사한 꽃 색을 좋아하셨죠
천리향. 태어나서 처음 심어본 나무였어요 지금 거의 이십년째 마당 화단에서 자라고 있어요
초등학교 1학년때 처음키운 해바라기가 생각나네요 패트병에 흙담고 해바라기씨 딱 하나 심고 새싹이 스물스물날떄는 처음으로 경험해보는거라 신비로웠는데 .. 하필이면 햇빛받아서 광합성하라고 계단위에 두고간것이 화근이였죠 ㅜㅜ..친구집에서 놀고온사이에 비가 후두둑와서는 꽃도 피지못하고 줄기가 꺽여서 엄청나게 울었죠 ㅋㅋ...
전 수국이요. 고등학교 때 미술실 앞에 하늘색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었는데, 색이 정말 선명한 하늘색이라서 넋놓고 바라보곤 했어요. 꽃 중에 푸른색 꽃이 잘 없다보니 신기하기도 했고 꽃이 피어있는 모양새가 참 예뻐서 시간 날때마다 혼자서 멍하니 쳐다보고... 힘들거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잠시간 쳐다보고 용기를 얻기도 했어요.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정원에 수국을 심고 싶어요. 그 때 그 꽃 처럼 하늘색 수국을요.
제가 다니던 대학교 정문 맞은편에 낮은 산이 있었어요. 그런데 완만한 산능선 한 가운데에 나무 하나가 불쑥 튀어나와서 참 볼 때마다 기분이 묘했죠. 뭔가 혼자서 잘난 척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랬죠. 가을 되면, 다른 나무들은 상록수 계열이라 초록색인데 녀석만 단풍이 노랗게 들다 보니 눈에 안 띌 수가 없었죠. 4년 동안 벼르고 별르다 그 나무를 찾아나섰습니다. 등산로에서 좀 떨어져 있는 위치에 있어서 그 나무까지 가는 데 좀 애먹었긴 했지만 결국 찾았죠. 정말 엄청 길더라고요. 그리고 한 그루인 줄 알았는데 세 줄기가 한 데 어울려서 한 그루처럼 보이는 거였어요. 제가 본 나무 중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