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중 식물갤의 위엄이라는 유머를보고 식물갤의 존재를 알게됬심더.

이런 투박하디 투박한 지가 식물을키우는 날이올지 상상이나 했겠심미까.

재미삼아 요 갤러리를 들르다 \'나도 함 키워보까\' 했고, 다이소가서 걍 기르기도 쉽고 값도 싼 라벤더 하나 구입했드랬지예.

한시간 걸렸심미다.

라벤더씨 천원.

쬐끄만 화분 천원.

부엽토... 그놈의 빌어머글부엽토.

걍 흙이면 흙이지, 부엽토는 또 머꼬

요따가 씨뿌리면 되는기가.

30분 잡아묵었심미다.

마 아무끼나 사가꼬 가자!

계산대에 올리놨는데 분갈이용이라는 글이 보입디다.

분갈이는 또머꼬!!

난중에 분도 갈아주야되나!!!

지스스로가 지금 뭔 미친짓거리중인지 몰랐심미다.

사들고 방으로왔심미다.

분을 함 행궜심미다.

빌어머글 부엽토 부었심미다.

씨뿌렸심미다.

흙을 씨앗의 1.5배만큼 덥어주랩디다.

으아아아아아아악!!!!!!!!!!!!!!!!!!!!!!

씨앗크기가 1mm도안되는데 그기서 1.5배라카므토초롷ㅗ로로ㅗ조너녀어로ㅏㅏ오ㅏㅏㅓ곳ㅏㅏㄱㅇ터거려ㅇㅇㅈㅏㅏㅅㅇㅓ

...

...

...손가락으로 흙조금 집어서 소금뿌리듯이 뿌리고 치앗심미다.

보름걸린뎁디다.

마 포기해부렸심미다.

와우도 보름이면 만렙찍심미다.

겨우 풀쪼가리 나부랭이주제에 1렙찍는데 보름이 왠말인교.

마 치아뿌라!!

일갔다와서 물줬심미다.

매일 줬심미다.

5일에 한번 화분의 3분지 1만 주라카는거 안들었심미다.

수학쌤도 포기한 전데 계속 분수표현쓰는 이생키가 욜라 짜증났심미다.

그런데...

그런데 말임미다...

세상에 이럴수도 있는교.

2주만에 쬐끄만 떡잎두쌍이 흙사이를 비집고 올라왔는데,

요 쬐끄만것들이 와이리 귀엽지예?

지가 이상한겁니까예.

아니 요것들 신통방통하고 귀엽고 기특하기까지 하더라니까예.

와 나 요것들참...

이제 일가따오믄 요 귀여븐것들 물주는 재미로 피로풉미다.

와 나 요녀석들 참...

참말로 귀여버 죽겠으예.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