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에서 기르는 화분이 요즘 상태가 이상해서 도움을 구하고자 질문 올려봅니다.
원래는 가시달린 줄기 있고 잎이 작은 식물만 있는 화분이었는데요,
흙 안에 다른 식물의 씨가 있었던지 왼쪽의 줄기가 길고 가늘며 잎이 넓은 것도 언젠가부터 자라더군요.
뭐 딱히 서로 해를 끼치는것 같지 않아서 그냥 두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름의 식물이고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는 모르는채로 막연히...
평소엔 거실 TV장 한쪽에 있고요, 주말에 베란다에 내놓고 샤워기로 물을 흠뻑 줍니다.
지금껏 1년 이상을 잘 자랐어요.
근데 한달쯤 전에 제가 톱밥같은걸 화분에 줬는데, 그 직후부터 급격하게 식물들이 기운이 없네요.
그 톱밥이... 아래 사진의 것과 같은, 몇년전에 샀던 바닐라 향기용 톱밥인데요.
한 2년 가까이 쓰니 향이 안느껴지길래, 부직포에 담아 욕조에서 목욕할때 욕조 물에 담가 향 우려냈었는데...
그것도 한 1년을 하니 우러나오는것도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부직포도 헤어져 튿어지길래, 그냥 톱밥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해서,
썩으면 거름이 되려나? 싶어서 주말에 물 주느라 내놓은 화분에 탈탈 뿌렸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저녁쯤부터 갑작스럽게 식물이 힘이 빠지기 시작하네요.
가시있는 줄기의 식물은 원래 가지가 거의 수직으로 꼿꼿했는데 바깥으로 넘어질듯이 눕기 시작했고요,
잎사귀도 평소엔 왁스층이 두터운지 샤워기로 암만 물을 뿌려도 다 튕겨날뿐 전혀 물방울이 맺히지 않았는데,
지금은 샤워기로 뿌려보면 물이 잘 묻습니다.
가늘고 긴 줄기와 넓은 잎의 식물도 줄기 2~3개가 시들었고요,
최근엔 아침에 잎사귀 끝에 이슬 맺히듯 물방울이 한방울씩 있기도 해요.
그래서 놀라서 고민하다가 일주일쯤 지난후 표면의 그 톱밥(?)들을 긁어내고, 분갈이용 흙을 보충해줬습니다.
식물영양제도 그때부터 꼽아주기 시작했고요.
근데 아직 크게 상태가 나아지지는 않네요... ㅠㅅㅠ
동네 화원에 가서 분갈이라도 하면 나아질까요?
톱밥이 독해서 그런거 같네요. 독으로 작용된듯. 일단 화분에 비해 식물이 작은거 같기도 하니까 분갈이를 추천. 아니면 일단 두고 봐도 될듯 싶어요. 축늘어져서 보기 흉하고 저상태로 살아난다해도 퍼져서 보기 안좋으니까 줄로 묶어서 오므려주면 나중에 살아나더라도 보기좋아요. 옆에 있는 식물은 알로카시아인데 저것도 떼어내려면 분갈이 한번 해주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가시있는 식물은 꽃기린
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스스로 분갈이 할 자신이 없어서(시들한 애들이 죽을까 겁나기도 하고;;)시간 내서 화원에 들러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