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3 문과생입니다... 야심한 시각이네요 학원마치고 인강하나 듣고 나면 이 시간이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세상은 어두운데 제 방만 불빛 하나 밝히고 혼자서 놋북을 두드립니다...
타닥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처럼 생명의 불꽃이 점차 사그러지는것 같은 이 시간이 저는 무섭습니다. 깨져버릴거 같은 내 인생과 여러가지 문제들 외로움과 좌절 기만과 오해 쓸데없는 망상 남겨진 인생에 대한 회의 등등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고 저는 수없는 자격지심과 흔들리는 멘탈 미쳐버릴것만 같은 두려움과 잃어버릴 제 자신이 두렵습니다. 아무도 잡아주지 않는거같아 외롭고 들어줄 사람없어 늘 키보드를 잡고있는 제 모습이 한심스럽다 싶으면서도 저는 매일 뫼비우스의 띠 처럼 삶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끝이 없는 백야와 떠오르는 해가 두렵고 날 사랑하지 않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존재하지 않는 이상을 쫓으며 불확실한 미래와 시궁창 같은 현실에서 매일 쓸데없는 번뇌를 느끼며 고독을 씹는 내 인생
사랑받지 못하고 사랑할 수 없는 내 자신 저는 망가져 버린 것일까요 모든 인간이 일회성 소모품으로 보이기 시작한 이 시점 제 눈에 인간은 간사하고 날 이용해 먹는 사람으로만 보입니다. 날 무시하는 눈동자 찢어버리고 싶은 아가리 꿈틀거리는 혓바닥 힘줄이 잡히지 않는 팔뚝 모든것이 혼란스럽고 초라합니다.
나는 섬처럼 남겨져 아무도 없이 쓸쓸한 죽음을 맞을것만 같습니다. 표류된 채 바닷물을 퍼먹으며 헐떡입니다. 다시 갈등이나 소금물을 퍼먹고 퍼먹고 퍼먹고 온몸이 매말라 사지가 비틀어진채 태양을 저주하며 짜부러질 몹쓸 육신에게 안녕을 고하고 싶습니다.
무얼 위해 사는지도 모르겠고 밑바닥이나 까는 주제에 높은대학 원서접수합니다. 모두가 비웃습니다. 잘난놈도 못난놈도 낄낄거리며 제 인생을 저주합니다. 그들의 아가리에 당장이라도 좆대가리를 쑤셔박고 찢어버리고 싶은 아가리 사이로 혓바닥을 길쭉이 뽑아 그들의 부모앞에서 낄낄 거리며 웃는 제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인간이 되기엔 글러먹었다며 스스로를 자책하지만 언제나 펜대를 잡고 굴리는 내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내 기억의 끝을 잡고 서있는 머저리들을 향해 펜대 촉을 굴리고 있는 나 한심스러워 다시 머리를 박습니다. 어둠이 찾아오고 나는 또 아무도 없는 무의식속에서 하루를 헤매다 다시 또 일어나 펜대를 잡으며 극권태에 빠져 한심한 사유의 늪에서 동쪽의 빛줄기를 받으며 깨어납니다.
돈을 원하는지 꿈을 원하는지 조차 모르고 원서를 넣습니다. 남들에겐 그저 간판이라는 자존심 하나에 목맨것 처럼 죽을듯이 달려드는걸 보여줍니다. 내 인생을 건것 처럼 나 또한 그들과 같이 한심하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나는 달립니다. 끝도 없이 끝도 없이 다다르면 새하얀 겨울안개가 나를 맞이합니다. 나는 쓰레기입니다.
아버지를 봅니다. 서울대 가시려고 3수를 하셨답니다. 실패하셨습니다. 비웃습니다. 멍청했습니다. 그리고 또 비교합니다. 한심합니다.
못난 인간이라고 무시합니다. 나는 그 조차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멍청합니다. 돈이라도 벌라고 독촉합니다. 나는 나에게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어렴풋이 압니다. 많이 늙으셨습니다. 나는 멍청합니다. 추석 아버지 이름으로 된 수많은 상자들이 기억납니다. 물밀듯이 밀려오던 상자들이
나에겐 빚이 됩니다. 아버지의 그림자를 쫓습니다. 보이지 않아 눕습니다. 슬픔에 젖은채 나는 .....
못났습니다. 지지리도 못났습니다. 그래서 슬픕니다. 치아교정도 하고 피부과 관리도 받으면 나아질거라 믿는 내 자신 사랑받지 못할걸 알기에 날개에 치중합니다. 난 사랑받지 못할걸 압니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압니다. 나는 그저 그런 인간이기에
무겁게 탁 가라앉은 내 몸뚱아리는 물속에 잠깁니다. 물속에 코를 탁 박고 부르르르르르 심장이 떨리는지 물이 떨리는지 눈물이 흐르는지 알 수 없습니다. 울 수 없기에 맥주한캔에 내 몸을 기울입니다. 친구가 없습니다. 등을 기댈 쇠담벽에서 내 영혼의 고독을 가두며 잠이듭니다
나는 쓰레기 처럼 살았습니다. 벌을 받는지도 모릅니다. 잘해도 나에겐 벌이옵니다. 쓰레기들의 시선이 아가리의 혓바닥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 놀이에 빠진 저를 농락하는것만 같습니다. 잘나지 못하단걸 알면서도 그들앞에 서면 엎드린 자존심을 세우려 합니다. 피노키오 처럼 내 인생엔 감정이 없습니다.
거짓말을 합니다. 입을 다뭅니다. 그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죽이고 싶습니다. 나는 입을 다뭅니다. 나에게 까지 들리는 소리를 꾹 참으며 고막을 찌르는 비수를 애써 묻습니다. 귀로 들리는 심장으로 날아온 비수에 나는 붉은 몸부림을 칩니다. 가만히 엎드린채 어둠에 취한 척합니다. 온 세상이 어둡지만 내 눈에 맺힌 이슬은 투명합니다.
잘난척 하는 놈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싶습니다. 내 과거를 어디서 주워들어 지껄이는 날 쓰레기 취급하면서 나을것이 없는 그놈을 놈이 원서넣은 곳마다 쓰레기라고 전화해 내가 하지 못한 말을 하고싶습니다. 그가 내는 소문에 나는 아무말도 할 수 없습니다.
친구가 없습니다. 나는 그걸 알지만 애써 외면합니다. 술이 없으면 하루도 버티지 못할거 같은 내 인생 아무도 날 잡아주지 않네요 나는 사랑할 줄 모릅니다. 사랑받고 싶지만 사랑해주지 않고 이상하게 비틀어진 심사는 아직 인간이 되기 멀었다는 내 자화상을 비추는 한 폭의 그림자 데칼코마니 처럼 서있습니다.
나에게 친구가 되어줄 사랑해줄 식물을 찾습니다. 나에겐 애완동물이 있는데 이 친구도 내가 사랑해주지 못했습니다. 나는 귀찮아하고 돌보지 않으며 밥주는 기계일뿐인거 같습니다. 반려 나는 그 친구 조차 반려하지 못합니다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 좆같음이 어우러진 내 얼굴 나에게 식물이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나에겐 친구가 없습니다. 도와줄 사람도 이야기 나눌 이도 없이 혼자 넋두리 처럼 글을 씁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이들은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매일 죽음을 마주하며 차가운 술잔으로 내 몸을 달입니다. 차가운 증류수에 뜨거운 넋두리가 담겨있습니다. 나는 외롭습니다. 식물을 찾습니다 나에게 무언가 가르쳐줄 갈망하게할 식물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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