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하는 꽃집에서 사장님 사무실이 휑하다고 갖다준 화분이 있는데요..
관리법을 물어보니 일주일에 한 번씩 한바가지 정도만 주면 된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매주 월요일마다 주면서 관리했는데...한 서너달전부터 갑자기 시들시들 해지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첨엔 하나둘 갈색으로 색이 죽으며 떨어지고.. 색이 변한 부분을 만져보면 진물 같은게 묻어나더라고요.
그러더니 이젠 아직 색이 초록색인 잎들도 기운이 없이 쳐지고 잎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가고 있습니다.
꽃집에 연락해서 물어봤더니 환기가 안되는거 아니냐, 햇빛은 닿는 곳에 있느냐, 물은 얼마냐 주느냐 등등 물어보더라구요.
사장님이 창문을 전혀 안 여시니 환기는 전혀 안되고, 에어컨은 항상 22도로 펑펑 돌아가고 있고, 창가에서 멀어서 햇빛은 전혀 안 닿는 장소에 있구요..
물을 많이 줘서 그런 건 아니냐고 했더니 많이 주는 건 상관없다고 하시는데... 제가 월요일 아침에 물 한바가지 주고 나면, 30분도 안되서 화분받침 아래로 물이 넘치도록 나옵니다.
물받이도 없는 화분이라 월요일에 물주고 화요일 아침에 흘러나온 물 다시 닦아내느라 고역이네요.
꽃집에 몇 번씩 연락해도 와서 봐주겠다는 말만 2달째..지난 주 목요일에 기어이 사장님이 한마디 하고 가시고 어저께 팀장님한테 일 대충하는 바보 취급 당했습니다....
빨리 와달라고 꽃집에 다시 연락하긴 했는데 빨리 안 올거 같아서...식갤 여러분들께 도움 요청 드립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래 사진 첨부합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신거 아닌가요 다른 사람도 자꾸 물을 부은거 같은데요
ㅇㅇ//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사장님 방 안에 있다보니 다른 사람이 물 주러 일부러 들어갈 일은 없고요..
ㅇㅇ// 맨 마지막 사진에 받침에 물이 가득 고여있는 사진은...제가 아침에 물을 주고서 1시간쯤 지난 뒤 찍은 사진입니다. 물을 주면 1시간만에 저렇게 가득 흘러나옵니다.. 다른 화분은 안 그런데 유독 저 아이만 그렇습니다..
네 반으로 줄여볼게요.. 멀쩡하게 왔던 아이가 시들시들해지니 맘이 영 안 좋네요 ㅠㅠ
확실치 않습니다만, 대충 짐작하건대 빛이 부족해 웃자람으로 보이고, 통풍도 안 되고, 과습으로 인해 줄기 밑동, 뿌리가 상한듯합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 만약에 뿌리가 상했다면 물꽂이 권합니다. 가지 꺾어서 물꽂이 하면 1개월~2개월 정도 되면 뿌리가 나오는데, 뿌리가 10cm 이상 되면 화분에 심으면 됩니다. 인도고무나무(고무나무) 물꽂이 검색하시길 ...
그럴수도있지 // 다 맞는 거 같습니다..저게 인도고무나무라는 걸 오늘 알았네요. 검색해보니까 흙이 완전히 마른 다음에 화분 밑으로 물이 배여나올 정도로 흠뻑 주는거고 기간을 정해서 주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것도 모르고 주기적으로 흠뻑 젖도록 줬으니...게다가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바로 버려줘야 한다는데, 화분이 겁나게 무거워서; 물 버릴려면 쑈를 해야하다보니 사장님 계실 땐 버리지도 못해서 하루씩 지나야 버렸는데..그게 원인이 되었나봅니다..
뿌리는 상하지 않았길 빌며...일단 물이라도 제대로 줘야겠네요. 제발 살아나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