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갤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고1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일단 이런 글을 올려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고민을 한번 올려봅니다.
혹시 여호와의 증인을 아시나요?
예. 맞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여호와의 증인이십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할아버지때부터 믿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습니다.
게다가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장로라서 증인 3세인 저에게 당연이 종교로서의 모범을 요구하겠죠.
저는 옛날부터 거의 끌려다니듯이 집회라는 곳에 나갔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듯이 이종교는 규율이 많이엄격해요.
예를 들어 이방인 친구는 사귀어선 안되고, 사랑해서도 안된다, 중립을 요구한다 등
많이 저로서는 힘들어요. 예에서 중립을 요구한다라는 것은 '양심적 병역 거부' 라는 것인데요
뉴스에도 많이 보도되듯이 군대를 가는것을 반대하고 중립이라는 이름하에 징역을 사는것을 말하는거에요.
솔직히 침례도 받지않은 저에게 중립을 요구하고 증인이 되는것을 요구하는것은 저에게 많은 것을 앗아갔습니다.
친구와 시간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까지. 게다가 이번엔 진로까지 바뀔뻔했어요. 중립이라는 것이 징역을 요구하는 것이니까
저로서는 그저 사회생활에서 고개도 못들고 그저 종교에 평생을 바치라는 것으로 밖에 안들려서요.
제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걸까요? 저희 아버지는 종교에 대한 믿음을 강요하시면서 저를 박해했습니다.
욕설에 가까운 폭언, 폭력 등등 더이상 살가치가있나 느낄정도로 저에대한 정체성을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저는 인문계가는데요,
부모님은 징역 살고 나와서 기술을 익히라고 실업계를 추천하셨어요. 그때저는 조금만더 공부하고 싶다고 인문계를 몰래썼습니다.
결국은 담임이 진로 확인 문자를 보냈고 결과는 뭐 뻔하지요.
살기 싫습니다. 제가 20살이되면 독립을 허가하신다는데요. 그때는 뭐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야될것 같습니다.
가족은 제가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인답니다. 믿음을 강요하고 진로를 멋대로 정하고 시간을 뺏기는데 이기적인 사람은 저인가봅니다..
식물갤 여러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이런글 싸질러서 죄송합니다. 저에대한 정체성을 3월이 되기전에 찾고 싶어요.
독립적인 '저'를 찾고 싶어요. 한번만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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