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바일로 글 씁니다.
인터넷 갤러리는 전혀 하지 않았는데 해당 갤러리가 치유가 된다길래 찾아왔어요. 고민거리..라기보다는 그냥 한숨을 뱉으러 왔습니다.
저는 식물을 좋아하지 않는데 식물갤에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부터 엄마가 식물이나 화분을 들이는걸 좋아하셨어요. 물을 주는건 제 몫이였지만.. 작은 화분까지는 잊고살다가 가끔 보면 귀여워서 잠깐 미소지을 수 있었습니다만, 큰 화분을 들어다가 화장실에서 물을 주게되니 정이 떨어진 것 같아요.
식물은 아무 잘못 없지만서도.. 큰딸이라고 맨날 저만 시켜서 학생때 허리가 나갈 뻔했거든요. 그래서 이런거 왜 키우냐고, 가끔 엄마한테 혼나면 화분 부수고 싶기도 했고..
꽃다발을 선물로 받으면 투정부리면서 먹을 수 있는거나 돈으로 주지 꽃이 뭐냐고 안예쁘다고 집에와서 방치하기 일쑤였어요. 식물은 둘째치고 그정도로 철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사회에 발 들이게 되면서 인간관계도 너무 어렵고 일과 학업에 지치게되니 말 없이 공간을 채워주는 화분을 들여다보게 되더라구요. 꽃을 피우는 애들이 아니라 그냥 초록색 쭉쭉이들이지만 몇몇 아이는 조화인줄 알고 있었는데 전부 살아있더라구요. 신기했지만 심신이 너무 지쳐서 식물보고 아 치유된다~ 그런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남자친구가 꽃다발을 줘도 고맙긴 했지만 그 돈으로 본인 목도리나 장갑을 사지, 하고 아까워하고 있어요.
식물을 싫어하진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여유를 낼 때 바라볼 작은 화분을 들이고 싶어졌어요. 작은 선인장을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스트레스에 좋은 꽃이 있을까요? 선인장까지는 귀여워서 괜찮은데 꽃을 피우는 아이였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본인이 키우고 싶은것도 중요하지만 집안 환경도 중요해요. 선인장식물은 따뜻, 햇볕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