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 아니고 정말입니다
전에 알로에를 키웠는데 제가 키웠을 때는 삐쩍 말라가서 죽어버린 줄 알고 친구한테 줬더니 나중에 봤더니 엄청 탱탱해 졌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땐 유채를 키웠는데 씨가 하필 1년 묵은 씨로 고르는 바람에 씨가 그냥 썩어버렸습니다 ㅠㅠ
그때도 열심히 키웠었는데 왜 죽었는지 몰랐다가 나중에 선생님께서 뒤늦게 알려주시고 나서야 알게 됬습니다
그 중에 딱 하나 싹이 났었는데 얼마되지 않아 삐쩍말라서 친구한테 부탁했는데 나중에 화분이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그나마 제일 성공적이었던 것이 초등학교 졸업 직전에 키웠던 조그만한 개운죽이었습니다.
\'무지개\'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수지도 알록달록하게 넣어주었는데 다른 개운죽에 비해 성장이 조금 느려서 걱정했지만 선생님께서 관리를 잘해주면 더 잘 클 수 있다고 하셔서 무지개를 더 성장 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무지개도 부러져서 어딘가 버려지는 바람에...

제가 식물을 키우면 왜 이렇게 허무하게 될 까요?

관리를 잘 못해서 그런 걸까요?
아무리 노력해도 제가 키운 식물은 다 허무하게 끝납니다
애초에 제가 무능하건가요?
저에겐 식물을 키울 자격조차 없는 걸까요
지금까지 키웠던 식물들을 생각하면 너무 슬픕니다

치유를 위해 식물을 키워도 오히려 그 결과가 너무 허무하게 되서 오히려 상처만 얻었습니다

제가 나쁘건 가요
저한테 무슨 저주라도 있는 걸까요
식물을 죽이는 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