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식갤에다 수국 싹이 안난다고 글을 올렸는데, 단골 꽃집에 가서 상담 및 수술?을 받고 오니 싹이 났어요 ㅎㅎㅎ


작년 여름에 선물받은 후 튼튼하게 자라다 겨울에 못 돌봐줬거든요.


꽃은 못봐도 좋으니 잎이라도 났으면 하는 바람에 배양토에다가 영양제도 꽂아주고 그랬던게 역효과 였나봐요.


저는 몰랐는데 땅 밑에 뿌리가 끝 부분이 썩어있더라구요. 흙이 과습에 영양분이 너무 많았나봐요.


꽃집사장님께서 해주신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1. 너무 비옥한 배양토로 다 채우는거보다 마사토 5 : 혼합토 5

->새 뿌리가 나올 틈이 있어야 함


2. 싹이 나오기 전까지 반그늘에 둘 것


3. 분갈이 후 물은 겉흙만 살짝 주고 새싹이 나올 때 까지 물을 주지 말 것.

->옛날 뿌리가 아닌 새 뿌리가 나야 새싹이 나므로, 과습으로 뿌리가 물러 썩어버리면 새싹이 계속 안나오기 때문.

잎이 없어서 물의 증발이 느리므로 물이 고여있다 뿌리가 썩게 됨.


4. 뿌리를 손으로 긴 머리 빗듯이 잡아당기면 쉽게 떨어지는 부분은 이미 썩은 뿌리. 이것은 제거 해 줄 것.



이 정도 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기본인데 마음만 급했던 것 같아요.


다시 피는거 보고싶어서 정성주면서 기다렸는데 드디어 싹이 났네요. 너무 좋아요 ㅠㅠ


아마 꽃눈은 남은게 없는 것 같아 꽃은 못보겠지만 싹만으로도 너무 좋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