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이 있어 한달전부터 건강이 급격히 안좋아지더니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오늘 새벽에 곁을 떠나갔습니다
너무나 슬프지만 함께한 세월이 너무나 행복한 나날이였기에
가기전 아팠던 지병을 다 없이 하늘에서 편안하게 뛰어 놀며 언제가 따라갈 저를 기다리고 있을거 같습니다
가는길에 외롭지 말라며 아기때부터 같이 놀던 호랑이 인형도 같이 보내줬습니다
화장이 끝나고 조그만 함을 받아오는 내내 눈물이 났지만
제 삶의 반이 이제 다른 생명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가기전 병때문에 너무 아파하는게 마음에 걸려서
병해에 강한 나무나 식물응 심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 빈 공터에 심어놓고 매일 찾아가 보살피려합니다.
적절한 식생좀 알려주십사 합니다.
깨끗하게 보내는게 제일입니다. 질척거리지 말고.
저는 뜰안의 남천 흙밑에 뿌려줬는데 그래서인지 올해는 남천이 더욱 무성해져 그녀석을 보듯이 쓰다듬어 주곤 합니다. 아파트 공터라면 사철 푸른 측백나무 정도 어떨까요?
아파트 공터는 공공장소입니다. 사적 공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