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물네살이고 누나는 스물여덟살이다

알바하다가 만나게 됬고 나한테는 첫연애이고 서로 좋아한다

그리고 첫연애라는 사실에 그냥 사실을 전달하자는 가벼운 뜻으로 부모님한테 말했는데

엄마는 노발대발하면서 어디 수준에 맞지도 않는 여자를 사귀냐

더 좋은 여자를 사겨라 어디 네살씩이나 많은 스물여덟살을 사귀느냐 하면서 온갖 폭언을 하더라


누나는 스물여덟까지 별다른 직장없이 그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왔더라

부모님은 그게 마음에 안들었던거지

별다른 직장도 없고 여자나이 스물여덟에 마땅한 꿈도 미래도 없는 그런애를

대체 왜사귀냐고 그러고


근데 나는 참 답답하다

이제 만난지 고작 3일째밖에 안됬는데 노발대발 저렇게 말하는 엄마한테도 정말 큰 상처를 받았다

그리고 고작 3일을 만났는데 단순히 사귀는 것 뿐이고 내가 무슨 결혼할 사람을 데려간 것도 아닌데

대체 왜 저런 소리들까지 들어야하나 싶기도하다


누나한테 미래가 없고 불투명하다는거 나도 충분히 잘 알고있다

근데 둘이 그냥 좋아서 사귀는 사실 그냥 그거 하나뿐인데

부모님한테 저런 소리까지 들으니 진짜 내가 잘못했나 싶기도하다

아까는 내가 상처받았다는거, 앞으로 헤어지고 다른 여자를 만나게될지 안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도 엄마한텐 말을 안할거같다고 하니까

대학졸업까지 하고 취업하고 집나가라고 소리지르는데 진짜 화가 나더라


대체 누가 잘못을한거고 뭐가 잘못된거냐

제발 알려줬으면 좋겠다


메모장에 타이핑했어서

반말로 썼네요 이 점에 대해선 사과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