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씨는 눈팅만하다가 이렇게나마 첫 글을 쓰게 됩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고 올 봄에 들였던 제 알로카시아에 무름병이 왔습니다. 여름 한 철 새싹도 부지런히 올리고 잎도 진녹색으로 풍성하게 나왔던 녀석인데...

언제부터인가 새 잎이 나오는 속도보다 시드는 속도가 빨라지더니 이젠 무름병이 와 버렸습니다. 생육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도 : 25도 언저리

햇볕 :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거실구석

환기 : 환기는 기회가 되는대로 자주 시켜주고 있습니다.

물 : 한번 주면 화분 밑으로 물이 새 나올때까지 흠뻑 줍니다. 2주에 한번씩 줍니다.

분갈이 : 처음 사온 그대로입니다.


지금 상황은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그림을 잘 못그려서 민망합니다...



그림에서처럼 큰 구근에서 두세개의 줄기가 뻗어나왔고 그 중 하나에서 무름병이 왔습니다.

소독한 칼로 제거해주려고 하는데요, 큰 구근에 무름병이 옮지 않았다면 큰 뿌리는 살릴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가능하다면 무름병 윗 부분의 잎이 뻗어나온 부분도 수경재배로 최대한 살려보고 싶습니다.





저렇게 푹 꺼져 있습니다. 슬프네요... 신경을 많이 안 써도 잘 자란다고해서 너무 신경을 안 썼던 모양입니다...




다른 구근에서 뻗어나온 잎사귀들은 대부분 파릇하나 역시 예전같은 폭풍성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구근도 무름병이 왔을까 걱정되어

한번씩 눌러줬습니다만 다행이 단단한 편 입니다.


그렇다면...


1. 칼로 무름병 부위를 파 줘야겠지요? 줄기에 무른 부위가 안 보일때까지 잘라줘야 한다던데 맞는지요?


2. 잘라냈다면 그 부분을 녹은 양초등으로 막아주지 않아도 될까요? 아무래도 속살이 노출되어 좋지 않을듯 하여 걱정입니다.


3. 무름병 부위 위 쪽의 줄기 일부와 잎사귀는 수경재배로 살리고 싶습니다. 뿌리쪽에 가까울수록 수경재배 성공률이 높다는데 줄기쪽은 뿌리를 잘 내리는 편일까요?


4. 무름병 걸린 뿌리를 뽑아줘야 하는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면 분리시켜주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흙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화분갈이도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오바하는걸까요?



기쁜 마음으로 출장을 다녀왔더니 이런 상황이라 너무 당혹스럽습니다....


여기 고수분들이 많다고해서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용기내서 글 올려봅니다.


첫 글을 이렇게 다짜고짜 질문을 퍼붓는다고 노여워마시고 가르침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