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중 다수, 공원 산딸나무 열매 몇, 주목 열매 다수, 대추 한 열 알

 



(밤줍기는 이제 끝나고, 끝났어도 두 알을 주움, 은행 알 줍기로 은행나무 찾아다녔다. 관리 안 한 것들이야 안심인데, 주인이 누구이건 허락할 수밖에 없이 상품성 없으니까. 안심이긴 하지만 알이 작아. 하하하하하하. 싼 게 비지떡.)(아유~ 작아도 너무 작아.)(하긴 뭐 일 삼아 다니는 거지 정말 안 먹으면 안 되겠기에 줍는 건 아니지. 겨울철 햇볕 적음으로 우울한 마음일랑 은행 알 까기로 해결 좀 된다 싶음.)(무엇이건 지구상에서는 주인이 있어서 꼭 확인이 필요하다. 농작물이 아닌 것 같아도 꼭 주인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 밤나무 숲 밤 줍기는 거의 마음 놓고 줍는 건데 그건 한 십 년 넘어 가을에 주워 와서 아는 거지. 관리를 안 해. 시 땅이거나 나라 땅이겠지.)(산딸나무 열매는 까치 정도가 먹었겠나 새 부리가 쪼은 흔적 있는 열매가 많아.)(신기한 건 여기저기 까마중이 그냥 내 몫일 뿐이라는 것. 하하하하. 아무도 안 따먹어.)(좀 지저분하게 먹는다 싶어도, 땅에 떨어진 열매를 그냥 쓰윽 문댈까 말까 하고 먹어도 가을이라선가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우리 큰창자 형편은 펼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