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니 틸란드시아를 키운 지 꽤 되어갑니다 아마 1년은 좀 못될 것 같으나 거의 그정도 됩니다.
같이 사왔던 큰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는 사온 지 몇 주 못가 다 죽었고
미니이오난사 하나만 남았습니다
문제는 이놈의 목숨줄이 간당간당 한가봅니다. 안쓰럽습니다
헌 잎이 떨어져나가면 속에서 새 잎이 나와야 하는데
몇달 째 속에 있는 어린 잎들은 그대로고 헌 잎만 떨어져 나가니
엄청 조그마해졌습니다.
혹시 죽은 건가 했는데 죽은 틸란드시아는 아예 색부터 거무튀튀해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아직 살아는 있는 것 같습니다
물은 분무기로 하루~이틀에 한 번 충분히 적셔주듯이 (물이 떨어질 정도로) 뿌려주는 게 전부입니다
혹시 영양제 같은 것을 준다면 다시 살아날까요?
이 녀석을 꼭 살리고 싶습니다.
꽃 한번 피워보지 못하고 이대로 시들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이 녀석은 제가 취업준비 하고 있으면서 유일하게 신경을 쏟았던 식물입니다.
20대가 다 꺾여가는 지금의 저도 꽃 한번 피우지 못한 채 있는 제 모습과도 많이 닮은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더 신경이 쓰입니다.
이 녀석마저 죽어버린다면 제 삶의 낙 하나가 사라지는걸요..
어떻게 하면 작고 가여운 식물을 다시 활기차게 키워낼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물주고 난 뒤 뒤집어서 안쪽에 고인 물 잘 말려주세요. 환기, 통풍 신경써주시고 햇빛 많이 보여주세요 물 많이주는것만큼 통풍, 햇빛이 중요해요
식물이 약할때 영양제는 독약입니다
빛은 어느 정도 들어오나요? 물을 잘 줘도 빛이 모자라면 소화를 못해서 과습오기 딱 좋아요. 성장도 더뎌지고요. 일단 물주는건 2~3일에 한번정도로 줄여주시고, 상태 봐서 마르는 듯 싶으면 1~2주에 한 번 2시간 이상 물에 담그는 식으로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 빛이 잘 안들어 오는 편이면 생장등 하나 구비하셔야 해요. t5등이나 식물용 led는 좀 가격이 나가고요, 국내에서 저렴하게 구하기 쉬운건 삼파장등이에요. 더 저렴한건 알리익스프레스 식물용 led인데 배송이 한달 걸립니다. 비싼거 싼거 둘 다 써봤는데 차이가 별로 없으니 저렴한쪽 추천합니다. 더 좋은건 햇빛인데 여건이 안되면 어쩔수 없는거니까요 인공조명이라도 달아주시면 오래오래 잘 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