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는 아니니 욕 같은 건 잘 모르고 그냥 편하게...
정확한 품종은 모르고, 집에 작은 아버지가 주신 군자난이라는 식물이 화분 4개에, 5뿌리 정도 있었습니다.
뭐 있고 없고 아무런 의미도 없겠지만 그냥 집에 초록이 하나라도 있다는 게 안심이 되서 지난 몇 년 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근데 정말로 물만 줘도 잘 자라고 1-2년에 한 번씩은 꽃도 피우더군요.
집이 좀 막힌 구조라, 2년차 정도에 2뿌리 정도가 잎이 노랗게 변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집 한 가운데에 있어서 빛을 못 받아 그런가 싶어 배란다로 이주했습니다.
겨울이 되면 추워 안으로 들여놔야 겠지만, 지난 몇 년 간은 겨울에도 얼어죽지 않고 잘 살더군요.
근ㄷ 이번 겨울은 너무나 추워서... 진작 집에 들여놔야 했음에도 애들을 너무 믿어서 결국은 죽더군요.
혹여나 봄에 새싹이 올라올까 싶어 두고봤는데, 그런 건 없더군요...
하여 지금 베란다에 화분 4개가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고로 여기에서 질문 하나만 하겠습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열매도 필요 없고, 꽃이 이쁠 필요도 없고. 그냥 집에 초록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저에게 안심을 주면 됩니다.
(매 년마다 쑥쑥 자라면 좋겠네요)
막연하게 그냥 초록을 갖자면 식물원 가면 장땡이지만... 문제는 어느 정도 자란 애들은 화분을 같이 사야 한다는 점이고...
그렇다면 집에 있는 화분을 버려야 한다는 건데... 4개 분량에 흙이 좀 무거워 그거는 조금 꺼려집니다.
제가 원하는 건 씨앗부터 키울 만한 식물이 있는가 싶은데...
씨앗부터 키우는 식물은 강남콩 방울토마토 이런 거 밖에 몰라서...
혹시 그런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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