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든게 허무해서 그냥 길 걷고있었는데

갑자기 애가 눈에 띄더라.

이상하게 애를 본 순간

애가 죽으면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하면서 계속 서성이다가

결국 데려왔다. 외국생활 정착 중이라 돈도 얼마 없어서 아껴야하는데

그냥 데려왔어.


식물 정말 좋아하는데 잘 키우질 못해서 항상 포기했거든.

이번 방은 빛이 잘 들어서 이번엔 잘 키워야지하고 나이 먹고 처음으로 데려왔다.

제대로 된 꽃집에서 데려온 애도 아니고 솔직히 좀 걱정된다.

건강 상태도 걱정이고 괜찮은 건지도 모르겠고

애까지 죽으면 난 어쩌지 싶던데 아무튼 되는데까지 열심히 키워볼 생각이다.


앞서 말했듯이 꽃집이 아닌데서 데려온지라 품종을 몰라서

사실 품종 물어보러 온 건데 어쩌다보니 말이 길어졌다.

이런거 말할데가 없어서. 유동이 뻘글 써서 미안하다.

품종 안 알려줘도 되니까 그냥 죽지 말라고 생각 한 번씩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