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를 했는데
동백은 뿌리를 건드리면 안 된다고 듣긴 했습니다

근데 포트에서 꺼내보니
잔뿌리들이 생각보다 많고
감싼 흙이 딱딱해져 있었고
무엇보다 분갈이 화분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6호에서 8호로 옮기는 거였는데
위로 긴 아이다 보니 8호도 밸런스가 안 맞음)
잔뿌리들과 흙을 제거했어요
흙이 워낙 딱딱해서 부수는데 열중하다 보니
나중에 1/2 정도가 된걸 보고서야 아차 싶더라구요
(+가지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잎들이 바짝바짝 말라갑니다
뿌리는 흙에 자리 잡은건지 흔들리지 않는데
잎은 다 말랐고 조만간 다 떨어질거 같거든요
동백은 늘 푸른 나무이고
지금이 푸릇푸릇한 여름이 다가오는 계절인데
마른 잎 다 떨구고 다시 새 잎 내며 살 수는 있는건지
아님 이미 가망이 없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