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된 김에 뭐라도 심어볼려고 꼬끼오 갔다가 바질 있길래 심어봤거든요.

바질은 요리 해먹을 수 있다길래 기대를 많이 했는데
잎파리 자라는 걸 보니까 일반적으로 요리에 쓰인다는 스위트 바질이 아닌 것 같아서요ㅠㅠ
샀을 때는 그냥 바질이라고만 되어 있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씨앗이 진짜 깨보다도 작았는데 대충 흙에 섞어 뿌렸더니 잘 컸어요.
스무 개 정도 발아한 것 같아요.
기억으론 씨앗이 검고 약간 푸른 부분이 보였던 것 같아요.

대충보면 깻잎이랑 아주 흡사해보여요.
잎파리가 보들하면서도 약간 빳빳한 느낌도 나고요.
잎 뒷면에 약간 보라빛이 감돌고(이건 개별로 진한 정도가 달랐어요.)
향은 깻잎 같이 좀 화한 느낌이 나네요.
처음 맡아본 거라 정확히 설명 못하겠어요ㅜㅜ
줄기에는 솜털 같은 것도 나있어요.


열심히 검색해보니까 홀리 바질? 타이 바질? 이라는 것 같긴 한데
이것도 페스토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걸까요?

그리고 스위트 바질이랑 제가 기르는 바질의 향이 비슷한가요?
실제로 맡아보니 상상했던 것과는 상이하게 다른 느낌이어서
새로 스위트 바질을 길러볼지 고민됩니다.
파스타 만들어 먹고 싶은 꿈이 있어서..ㅎㅎ

일단은 먹지 못해도 계속 기를텐데
야외테라스에서 그냥 길러도 괜찮을까요?
해 많이 들고 바람도 잘 부는 편인데.
그리고 보통 어느 정도 크기로 자라는지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잎 2장일 때 옮겨심어줬더니 그새 엄청 자랐더라고요.
적당한 화분으로 옮겨주어야 할 것 같아서요.


바질에도 종류가 엄청 많은 줄도 모르고
그야말로 멋모르고 심었더니 낭패네요.
친절한 식물갤 여러분의 지식을 빌려주세요!!